한국소비자원-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 제품 보안 강화 위해 손 맞잡아

- 안전한 디지털 소비환경 조성으로 국민 권익 보호 추진 -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1월 20일 KISA 서울청사에서 국내 유통 디지털 제품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국내 유통 디지털 제품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디지털 제품 보안 위협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양 기관은 시중에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해, 일부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공동 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모바일 앱 보안, 정책관리, 하드웨어·네트워크·펌웨어 등 총 3개 분야 40개 항목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디지털 제품의 보안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KISA와의 협력으로 다소비 디지털 제품의 보안성 강화를 유도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 소비자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