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연수 실시

-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 3개국에 한국형 소비자제도 전파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6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2주간 개발도상국 소비자행정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소비자보호 선진화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for Improvement and Specialization of Consumer Protection)’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개발도상국의 소비자 권익증진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3개년(2023~2025년)에 걸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차연도인 올해는 방글라데시, 케냐, 엘살바도르 3개 국가의 소비자행정 담당 공무원 11명이 참여한다. 

   이번에 방한한 개도국 공무원들은 소비자정책과 제도, 소비자분쟁 해결 및 안전 확보 등 10개 분야에 대한 강의와 토론,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 기업체 현장 견학 등에 참여하여 소비자 전문가로서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유적지 탐방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한류 체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개발도상국 연수사업을 통해 37년 동안 쌓아온 소비자 보호 업무 경험과 한국형 소비자제도를 전수하여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적 역할에 동참하고, 국제사회에 소비자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개최된 연수생 입교식에서 한국소비자원 윤수현 원장은 “글로벌 시대의 소비자 문제는 더 이상 한 나라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소비자 문제와 관련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익한 제도를 서로 배움으로써 국제 소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소비자정책 관련 주요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외 유관기관과 국제세미나 개최, 소비자보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글로벌 소비자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