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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푸드 세트메뉴, 고열량·고지방 섭취 우려
    등록일 2003-06-18 조회수 18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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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푸드 세트메뉴, 고열량·고지방 섭취 우려(2003.6.18)
    - 패스트푸드의 영양함량 및 섭취실태 조사 결과 -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어린이들의 비만, 소아성인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어린이들이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의 영양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한끼 식사 및 비용 절감을 내세우고 있는 패스트푸드점 세트메뉴 총 18종(햄버거세트 14종, 치킨세트 4종)의 영양함량 조사결과 햄버거세트 하나로 열량은 일일 권장량의 최대 53%, 지방은 일일 섭취기준량의 최대 82%까지 섭취하게 되는 등 대부분 한끼 식사 필요량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업체의 영양표시는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 세트메뉴 : 보통 햄버거나 치킨을 기본으로 음료, 디저트 등이 추가되어 서너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1인 분량의 메뉴로서, 한끼식사로 충분함 및 개별 구입시보다 비용 절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 햄버거 및 치킨세트, 대부분 열량·지방·나트륨 한끼 필요량 초과

    보통 햄버거·감자튀김·콜라로 구성된 햄버거세트의 열량은 10∼12세 여자의 일일 열량권장량(2,000kcal)의 33∼53%(650∼1,065kcal), 치킨 두 조각에 콘샐러드·비스킷·콜라 등으로 구성된 치킨세트는 37∼50%(732∼1,007kcal)를 차지하며, 햄버거세트 1종을 제외한 17종이 한끼 권장량(1일 권장량의 1/3)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함량은 일일 섭취기준량인 영양소기준치(50g)와 비교하여 햄버거세트의 경우 44∼82%(22∼41g), 치킨세트의 경우 50∼64%(25∼32g)를 함유하고 있어 모두 한끼 섭취기준량을 초과하였다. 또한, 영양의 균형성을 알아보기 위해 총열량 중 지방에서 나오는 열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바 햄버거세트는 28 ∼35%, 치킨세트는 25∼39%로서 모두 식사에서 권장되는 지방에너지 구성비인 20%를 초과하였다.

     나트륨 함량은 일일 섭취기준량인 영양소기준치(3,500mg) 대비 햄버거세트의 경우 19∼48%(675∼1,693mg), 치킨세트의 경우 33∼54%(1,151∼1,876mg)로서 총 7종이 한끼 섭취기준량을 초과하였다.

     열량이나 지방의 과다 섭취는 운동부족과 함께 할 경우 비만이나 성인병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사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나트륨의 경우는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잉섭취할 경우 문제가 되는 지방과 나트륨의 영양소 기준치는 섭취제한량의 의미로 볼 수 있으며, 또한 평균 소비자를 기준으로 설정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난 영양소 기준치 대비 높은 지방·나트륨 함량은 어린이에게는 보다 심각한 수치임.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이의 함량을 알려주는 적절한 표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나, 조사대상 7개 업체중 구입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포장이나 매장내 게시물을 통해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는 업체는 없었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영양정보를 제공하거나 매장 카운터에 팜플렛을 비치한 경우는 있었으나 대상제품이나 영양성분이 일부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

     

    □ 어린이, 간식으로 햄버거 가장 선호, 두 명 중 한 명 살빼기 원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 504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햄버거(157명, 31.2%)였고, 과일(146명, 29.0%), 떡볶이·오뎅(143명, 28.4%), 치킨(137명, 27.2%), 피자(134명26.6%) 등의 순으로, 패스트푸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복수응답).

     패스트푸드를 먹는 빈도는 한달에 1∼2회가 42.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달에 1회 미만은 30.3%, 1주일에 1∼2회는 20.2%, 2∼3일에 1회는 4.4%이며, 거의 매일 먹는다고 한 경우도 2.6%를 차지하였다. 주로 먹는 음식은 햄버거·감자튀김·음료 세트인 경우가 35.3%로 가장 많았으며, 59.3%의 어린이는 패스트푸드를 주로 한 끼 식사대용으로 40.7%는 식사사이의 간식으로 먹는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조사 대상 어린이의 46.8%(남자 41.9%, 여자 52.0%)는 살을 좀 뺐으면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현재보다 살이 좀 쪘으면 한다는 어린이는 13.7% 자신의 체형에 만족한다는 어린이는 39.5%에 불과하였다. 살을 빼고 싶은 이유로는 건강해지기 위해가 54.7%로 가장 많았고, 예뻐 보이거나 멋있어 보이려고 21.2%, 친구들에게 놀림받지 않으려고 13.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어린이의 42.9%(남자 38.0%, 여자 48.0%)가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다이어트 방법으로 운동(66.2%)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기름지거나 단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피했다 12.9%, 식사량을 줄였다 11.6%, 끼니를 걸렀다 5.1% 등이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인적자원부에 패스트푸드의 영양표시를 강화하고 학령기 어린이의 균형된 식생활 확립을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하도록 건의키로 했다. 관련업체에도 영양표시 강화와 아울러 열량·지방·나트륨 함량을 낮춘 메뉴 개발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이나 영양상태에 맞게 음식을 구성·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감량보다는 적절한 음식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것을 당부하였다.

    보충취재

           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팀장 한표국 (☎3460-3471)

                                                       대리 최난주 (☎3460-3474)

    【첨부 1】세트메뉴의 영양함량 시험결과

    【첨부 2】패스트푸드의 영양함량 및 섭취실태 조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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