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 PB의류 품질 양호한 편이나 세탁 편리성 개선 필요(2003.4.16)
- 대형 할인점 PB의류 품질 시험 결과 -

올해 대형 할인점의 시장 규모가 유통업계 1위인 백화점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류 분야가 비 식품군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패션의류에 대한 수요에 PB의류 개발 등으로 적극 부응하면서 의류의 판매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PB(Private Brand, 자체 상표) :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

PB의류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까르푸·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 4개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PB의류 총 24종에 대한 품질 시험을 실시하였고, 염색성·내구성·내세탁성 시험 결과 대체로(83%, 20종)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류 혼용률의 경우 조사 대상 전제품이 표시사항과 일치하여, 본원이 99년도 실시한 「의류의 혼용률 시험」시 대형 할인점 4개업체 16종 중 혼용률 허위 표시가 무려 56%에 달했던 것에 비해 월등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제품(17%, 4종)은 표면에 보푸라기가 발생하거나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등 품질이 미흡하여 개선이 필요하고, 시험 대상 제품의 33%(8종)만 세탁기 세탁을 표시하고 있는 반면, 58%(14종) 제품은 손세탁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특히 손세탁의 경우 세탁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드라이클리닝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세탁물은 거의 세탁기 세탁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취급방법의 개선과 이를 위한 품질향상이 요구된다.

【첨부】대형할인점 PB의류의 품질 시험 결과 보고서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