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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실태 조사 결과 -(2002.9.18) 
  
 □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최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주유소 78개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과 전국의 지역별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고속도로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300.00원/ℓ, 경유 736.54원/ℓ)이 전국 평균가격(휘발유 1,276.71원/ℓ, 경유 697.46원/ℓ)에 비해 휘발유는 ℓ당 23원, 경유는 ℓ당 39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1,315원/ℓ, 경유는 743원/ℓ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중에서 서산주유소의 가격(휘발유 1,345원/ℓ, 경유 755원/ℓ)이 가장 비쌌다. 
□ 이에 따라 소비자가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여 30,000원 상당의 석유제품을 주유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반 지역보다 휘발유는 531원 그리고 경유는 1,589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 
□ 조사 대상 78개 고속도로 주유소 중에서 휘발유를 1,291원/ℓ∼1,300원/ℓ 사이에 판매하는 업소가 73.1%인 57개 업소에 달했고, 경유를 731원/ℓ∼740원/ℓ에 판매하는 업소가 74.4%인 58개 업소에 달했다. 이중 휘발유 판매가격을 1,296원/ℓ으로 동일하게 정한 업소는 22개소, 1,298원/ℓ으로 정한 업소는 20개소 그리고 경유 판매가격을 735원/ℓ으로 정한 업소는 21개소, 736원/ℓ에 정한 업소는 17개소에 이르렀다. 
 □ 실제 가격경쟁이 치열한 일반지역에서 휘발유는 최저 1,164원/ℓ원, 경유는 최소 554원/ℓ에 구매가 가능한 반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휘발유 가격은 1,281원/ℓ이고 경유는 723원/ℓ이었다. 
□ 결국 정부가 석유제품(휘발유, 경유 등)의 정유사와 주유소간 가격경쟁과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자 도입한 유가전면 자유화, 상품표시제(pole sign) 도입 등의 정책적 효과가 독·과점 공급지역인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는 그 영향력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들이 편의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주유소를 선택하기보다는 고속도로 진입전 일반지역과 고속도로 주유소내의 주유소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하여 구매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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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충취재  | 
     생활경제국 상품거래팀장     팀장 손영호(☎ 3460-3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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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장 선태현(☎ 3460-3423)         |   
 <첨  부>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실태조사(요약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