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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팁

#안약 오인 점안 사고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피해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10월 소소한 팁에서는 안약 오인 점안 사고,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의 미배송·배송지연 피해,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특히, 이번 달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준비했으니, 미리미리 알아둬서 피해 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소소한 팁 01

무좀약 등을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글 김지연 조사관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황사나 미세먼지, 안구질환 치료 목적으로 안약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가운데, 무좀약·순간접착제 등을 안약으로 착각하고 눈에 넣어 안구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 사고는 총 152건이며,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약으로 착각한 품목, 무좀약이 가장 많아

안약 오인 점안사고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피해 연령대는 ‘60대 이상’ 50.0%(76건), ‘50대’ 22.4%(34건), ‘40대’ 10.5%(16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죠. 또한,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점안한 품목은 ‘무좀약’이 40.1%(61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습진·지루성 두피 치료약 등의 의약품’ 24.3%(37건), ‘순간접착제’ 18.4%(2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현황 위해품목별 현황
연령별 현황
위해품목별 현황

안약과 얼마나 비슷하길래? 주요 안약 오인 품목 용기 형태 비교

무좀약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무좀약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순간접착제 렌즈세척액
순간접착제
렌즈세척액

안약 오인 점안 사고 예방 가이드

50대 이상의 경우, 안약 및 의약품 등 용기에 큰 글자로 제품명과 사용용도를 써 붙여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의약품, 생활화학제품 등의 사용·보관 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동물용 안약·안구세정제 등 관련 의약품을 인체용과 구분하여 별도 장소에 보관하세요.

안약 오인 점안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절대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마세요.

눈에 잘못 들어간 즉시 깨끗한 생리식염수, 물 등으로 세척하세요. 이때 얼굴을 옆으로 기울여 눈 안쪽에서부터 옆으로 부드럽게 흘러가도록 씻어냅니다.

응급처치 후 가까운 응급실 및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순간접착제를 실수로 눈에 넣어 눈꺼풀이 유착된 경우, 무리하여 떼어내려고 하면 2차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에 방문해 제거하세요.

소소한 팁 02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이용 시
미배송·배송지연 피해 많다고?

글 정형우 대리 <시장조사국 국제거리지원팀>

요즘 해외직구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해외직구 활성화에 따라 배송대행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불만과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을 현지 배송 대행지(배송대행업체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물류창고)로 보내면 배송대행업체가 수수료를 받고 국내의 소비자 주소지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최근 3년간 배송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 매년 500건 이상 발생

최근 3년간(’18년~ ’20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송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939건이었는데요. 상담 이유로는 ‘배송 관련 불만’*이 892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331건(17.2%), ‘계약 불이행(불완전이행)’ 209건(10.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배송이 지연되거나 배송되지 않는 경우, 물품이 잘못 배송되거나 배송 중 분실·파손되는 경우 등

배송대행 사업자의 이용 약관, 표준약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해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배송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 이용 실태 및 주요 사업자의 거래 조건을 조사했습니다. 또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배송대행 사업자에게 표준약관에 부합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선할 것, 배송대행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주요 정보(검수 범위, 재포장 옵션, 손해배상 범위 등)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최근 1년간 배송대행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 대상
    설문조사 주요 결과
    • 해외구매 표준약관*을 알고 있는 소비자 29.7%에 불과
    • 소비자의 10.6%가 소비자불만·피해를 경험
      • 배송지연, 검수미흡(사이즈, 수량, 하자여부 등 확인), 물품 분실
    • 소비자가 기대하는 검수(스크래치, 파손 등 물품의 하자 여부 확인)과 사업자가 제공하는 기본 검수(상품명, 색상, 사이즈, 총 수량 등 배송신청서에 작성된 정보와 입고 상품 일치 여부 확인)에 차이가 있음
  • 최근 3년간 배송대행 서비스 관련
    불만 접수 상위 5개 사업자 운영 사이트
    (뉴욕걸즈, 몰테일, 아이포터, 오마이집, 지니집)
    거래조건 조사 주요 결과
    • 사업자의 이용약관, 표준약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경우 많음
      •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계약이 성립되는 시기, 운송물 재포장 사전 동의, 손해배상 신청 기한 등
    • 배송대행 사업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인 ‘검수 범위’, ‘손해배상 정책’ 등이 여러 메뉴에 분산 제공되어 소비자가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움

*해외구매 표준약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16. 10. 14. 제정한 약관으로 배송대행 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권리 의무, 책임사항 및 분쟁해결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음.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피해 예방 가이드

배송대행업체별로 제공하는 기본 검수, 손해배상 범위 등의 거래 조건이 다릅니다. 배송 대행 서비스 이용 전에 거래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업체를 선택하세요.

운송 중 사고로 인한 물품 누락, 파손, 분실 등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배송대행 사이트에 명시된 배송 조건과 배상 내용을 확인하세요.

물품의 파손이 우려되는 고가 TV 등의 배송대행을 의뢰할 경우, 배송대행업체의 검수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서비스 (보험) 선택을 결정하세요.

물품 배송 현황을 자주 확인하여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세요. 해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배송정보(트래킹 넘버)를 수시로 확인하여 현지 배송대행지(센터)에 도착(입고)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해외 쇼핑몰과 현지 배송대행지 (센터)에 즉시 피해 사실을 알리세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안전한 해외 구매가이드’, ‘해외 구매·배송대행 이용 가이드’, ‘해외직구 유의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바로가기 >

소소한 팁 03

납작하고 둥근 단추형 전지,
영·유아가 삼키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어

글 안세련 과장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는 호기심이 강한 ‘0~3’세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영·유아 어린이를 둔 가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추형 전지, 삼켰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식도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해

단추형 전지는 리모컨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캠핑 용품 등 가정 내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지만, 사람이 삼키는 경우 식도나 위 등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단추형 전지 단추형 전지 사진 단추형 전지 사용 제품 예시(리모컨)

두께 1∼11mm, 지름 32mm까지의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화학 전지

  • (전압) 리튬 포함 전지 3.0V, 리튬 포함되지
    않은 전지 약 1.5V

특히 리튬이 포함된 단추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지름이 커서 식도에 걸리기 쉽고, 전압이 더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식도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 쓴 리튬 폐건전지도 1.3~1.5V의 잔류 전압을 갖고 있어 삼키면 위험

단추형 전지 및 단추형 전지 사용 제품, 어린이보호포장(안전설계) 및 주의·경고 문구 표시 강화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단추형 전지 및 단추형 전지 사용 제품 중 상당수는 어린이보호포장과 주의·경고표시, 안전설계 등이 되어 있지 않아, 어린이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강화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연구용역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어린이보호포장과 사용 제품의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안전기준에 반영하여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 단추형 전지 제조사 및 수입·판매사
    안전관리 조사 결과
    • 단추형 전지를 직접 제조하는 3개사의 제품
      • 어린이보호포장*과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 등의 주의·경고 표시**를 자발적으로 하고 있었음
    • 온라인을 통해 수입·유통하는 8개사의 제품
      •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수입 단추형 전지 8개 제품 중 7개(87.5%)가 어린이보호포장을 적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5개의 제품(62.5%)은 주의·경고 표시 미흡
  • 단추형 전지를 사용하는 제품
    안전관리 조사 결과
    • 일반 생활용품
      • 체중계, 캠핑용 헤드랜턴 등 단추형 전지를 사용하는 생활용품 15개를 구입·조사한 결과, 11개 제품(73.4%)이 안전설계***를 적용하지 않아 전지가 제품에서 쉽게 이탈, 안전설계와 주의·경고 표시를 모두 적용한 제품은 2개(13.3%)에 불과
    • 어린이용 완구
      • 단자함 안전설계가 의무화 되어 있어 안전설계와 주의·경고 표시가 잘 적용되어 있었음

*어린이보호포장: 가위 등 도구를 사용해야 전지를 꺼낼 수 있는 등 어린이가 포장을 쉽게 제거할 수 없도록 만드는 구조

**주의·경고 문구 표시: 영유아·어린이의 삼킴 사고를 주의해야한다는 내용의 포함 여부

***단자함 안전설계: 전지 단자함을 열 때 공구를 사용하거나 개폐함 두 곳에 동시에 힘을 가해야 하는 구조

한국소비자원은 선제적으로 단추형 전지 및 사용 제품 제조·유통·판매업체 등 관련 업계에 전지의 어린이보호포장과 단자함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강화토록 권고하였고, 업계는 이를 수용하여 자발적인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단추형 전지 삼킴·체내 삽입 사고 예방법

구입 시단추형 전지를 구입할 때는 가급적 가위 등 도구를 사용해야 전지를 꺼낼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포장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합니다.

사용 시단추형 전지가 사용된 소형 가전제품은 전지 단자함에 조임 나사 등 안전설계가 적용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안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은 전지가 이탈되지 않도록 테이프 등을 붙입니다.

보관 시단자함에 안전설계가 적용되어 있더라도, 제품이 파손되거나 단자함이 잘 닫히지 않는 경우에는 전지가 이탈될 우려가 있으므로 제품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폐기 시다 쓴 폐전지도 잔류 전압으로 인한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서랍장 등에 방치하지 말고 폐전지 수거함에 별도로 버리는 등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단추형 전지 삼킴·체내 삽입 사고 발생 시 대응방법

어린이가 단추형 전지를 삼키거나 코·귀 등 체내에 삽입한 경우(또는 의심될 경우) 즉시 소아내시경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리튬 전지는 식도나 위에 심각한 상해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단추형 전지를 삼키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사고 여부를 빨리 알아채기 어려우므로 항상 어린이를 주시하세요.

  • 이물이 식도에 걸려 압박하는 경우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침을 흘리거나, 가슴 또는 배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가 단추형 전지를 입에 물고 있을 때 입에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빼내는 행동은 오히려 삼킴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단추형 전지를 삼켰을 때는 음료나 음식을 먹여서 내려 보내려는 시도를 하지 말고 금식을 유지한 상태로 즉시 응급실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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