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소소한 팁

#해외직구 로열젤리
#새치용 염모제
#이어폰 소비자피해

11월 소소한 팁에서는 해외직구 로열젤리 일부 제품의 국내 품질 기준 미달, 새치용 염모제 8종 비교 테스트 결과와 사용 시 주의사항, 이어폰 소비자피해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미리미리 알아두고, 주변 가족과 지인에게 공유해서 피해 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소소한 팁 01

해외직구 로열젤리 주의하세요,
일부 제품 국내 품질 기준 미달

글 최운성 과장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로열젤리 관련 제품의 수입·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로열젤리 관련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품질을 점검한 결과,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일부 제품은 최소한의 국내 품질기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해외직구 제품의 10-HDA 함량, 국내 ‘로열젤리제품’ 기준에도 미달

로열젤리 관련 제품은 순수하게 로열젤리만 원료로 한 ‘로열젤리’, 첨가물을 포함시켜 제조·가공한 ‘로열젤리제품’으로 구분되는데요. 로열젤리의 품질은 10-HDA*(10-히드록시-2-데센산) 함량으로 판단하며 제품 유형별로 함량 기준이 다릅니다.

*10-HDA: 로열젤리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지방산의 하나로 로열젤리의 품질을 평가하는 지표물질

  • 로열젤리

    순수하게 로열젤리만 원료로 함 (10-HDA 함량 1.6% 이상, 건조제품은 4.0% 이상)

  • 로열젤리제품

    첨가물을 포함시켜 제조·가공 (10-HDA 함량 0.56% 이상)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검사 결과,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7개 중 2개 제품의 10-HDA 함량은 각각 0.03%, 0.18% 수준으로 기준치가 가장 낮은 ‘로열젤리제품’(0.56% 이상) 품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상기 국내 품질기준 미달 제품을 판매한 2개 사업자는 판매를 중단(#16)하거나 해당 Batch No. 제품을 교환(#17)하겠다고 회신함.

순수하게 로열젤리로만 구성된 것처럼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또한, 해외직구 7개 중 4개 제품은 제품명 및 판매페이지에 ‘생로열젤리’, ‘로열젤리 파우더’ 등의 표현을 사용해 순수하게 로열젤리로만 구성된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었으나, 실제 함량은 ‘로열젤리’ 기준(1.6% 이상, 건조제품 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상기 4개 제품 중 2개 제품(#15, #18)은 사업자가 판매를 중단함.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로열젤리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 및 광고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로열젤리 관련제품 구입 가이드

국산 제품 또는 가급적 통관·검역을 거친 후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제품을 구입하세요.

순수하게 로열젤리로만 구성된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로열젤리 관련 제품은 현재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인정받았으나, 2010년 실시된 재평가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건강기능식품 원료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광고를 주의하세요.

  • 질병 치료 효과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가능한 이용후기 광고
  • ‘피부 건강이 걱정이신 분’과 같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가능한 광고
  • ‘슈퍼푸드’, ‘장수의 비법’과 같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용어를 사용하는 광고


소소한 팁 02

새치용 염모제 구매 전 꼭 봐야 할
비교 테스트 결과

글 김형우 연구위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요즘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흰머리를 염색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국소비지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제품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색 지속성 양호하고, 염색 후 모발 손상 없어

먼저, 염색한 모발의 색상이 지속되는지를 평가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염색된 모발의 색 빠짐이 적어 ‘양호(★★)’했습니다. 이와 함께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모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염색 밝기와 윤기 등 제품 특성과 경제성은 차이 있어

그러나 염색 밝기 등 제품의 특성과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는데요. 자연갈색으로 표시된 8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새치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밝게 염색돼 제품 간 염색 색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분들은 아래 표 및 자신의 모발 색상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온라인 최저가 평균가격(배송비 포함)이며 조사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조사일자 : 2021.6.17., 6.28., 7.12.; 조사 사이트 : 네이버, 다나와, 다음, 에누리)

안전한 염모제 사용 가이드

염모제에 부작용이 있는 체질인지 확인하기 위해, 염색하기 2일 전에 패치테스트를 실시하세요. 과거에 이상 없이 염색한 경우에도 체질 변화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매 회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염색 중 발진·발적·가려움·자극감 등의 피부이상이나 구역·구토 등의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염색을 중지하고, 염모액을 잘 씻어내세요.

염모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염색 중 땀이나 물방울 등을 통해 염모액이 눈에 들어갈 수 있으니, 염색 전에 머리를 적시거나 감지 마세요. 또, 염색 중에는 목욕을 하지 마세요.

  • 한국소비자원의 안자극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눈에 자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염모액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손으로 비비지 말고 물로 15분 이상 씻은 후 즉시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세요.


염색 후 모발을 충분히 건조하세요.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의류, 베개커버 등에 색이 묻어날 수 있습니다.

혼합한 염모액은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염색 후 남는 혼합액은 바로 버리세요. 이때, 혼합액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뚜껑을 열어서 버려야 합니다.

소소한 팁 03

이어폰 소비자피해, 2건 중 1건은
품질 및 A/S 불만이라고?

글 김영호 대리 <경기지원 주택공산품팀>

최근 휴대전화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으나,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 A씨

판매점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109,000원에 구입했어요. 그런데 충전해도 전원이 켜지지 않아, A/S센터 방문 접수 후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습니다. 하지만 교환 당일 동일한 하자가 발생해 다시 A/S를 접수하고, 새로운 이어폰을 수령했는데 또 같은 문제가 발생했어요. 결국 사업자에게 환급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소비자 B씨

온라인 쇼핑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46,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 수령 후 구입의사가 없어져 사업자에게 청약철회를 요구하고 반품 신청을 했어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채로요. 그런데 사업자는 제품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제품을 개봉하면 환급이 불가하다며 청약철회를 거부했습니다.

품질 및 A/S 불만 피해가 55.2%로 가장 많아요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 간(’19년 ~ ’21년 6월) 접수된 이어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46건으로 피해유형별로는 ‘품질 및 A/S 불만’이 55.2%(191건)로 가장 많았고요. 포장 개봉 등을 이유로 한 사업자의 ‘청약철회 거부’ 15.6%(54건), ‘배송불이행’ 12.1%(42건), ‘표시·광고 내용 불이행’ 8.4%(29건), ‘부당행위’ 6.4%(22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품질 및 A/S 불만’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제품 하자가 발생하여 사업자에게 배상을 요구했음에도 사용상 부주의를 주장하거나 구입증빙이 없어 수리를 거부당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어폰 소비자피해 10건 중 8건은 온라인으로 구입했어요

또, 소비자피해 10건 중 8건은 온라인을 통해 이어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입방법별 피해유형 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구입’이 80.9%(280건)로 ‘오프라인 구입’(19.1%, 66건)보다 월등히 많았는데요. ‘온라인 구입’의 경우 ‘오프라인 구입’보다 상대적으로 청약철회 거부, 배송불이행 등의 피해가 많았고, ‘오프라인 구입’은 품질 및 A/S 불만이 대다수였습니다.

*온라인쇼핑몰 224건, 소셜커머스 45건, 기타통신거래 11건 등 280건

이어폰 구입 시 피해예방 가이드

상품명, 품질보증사항(보증기간, 수리 가능여부), 타제품 호환 여부 등 상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온라인 구입 시 배송불이행에 대비해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포털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하고, 대금결제는 가급적 신용카드로 하세요.

A/S 신청 시 품질보증기간 확인을 위해 필요한 구입증빙 자료를 보관하세요.

‘가품 보상제도’ 등 사업자가 광고한 사항이 있을 경우 불이행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보관하세요.

이어폰 구입 후 피해예방 가이드

온라인 구입 후 제품 수령 시 구입한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사용 의사가 있을 경우에만 제품을 개봉하세요. 청약철회(배송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가 가능함에도 포장 개봉 등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사진과 동영상 등 근거 자료를 확보하여 사업자에게 즉시 통보하세요.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산품)」에 따라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발생한 성능 기능상의 하자발생 시

  • 무상수리, 수리불가능 시 제품 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 교환된 제품이 1개월 이내에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 구입가 환급 가능
  • 부품보유기간 이내에 수리용 부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발생한 피해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경과 후에는 정액감가 상각한 잔여금액에 구입가의 10%를 가산하여 환급 가능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ISSN 2671-4590

(27738)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용두로 54 충북혁신도시

  • 전화 : 043-880-5500
  • 팩스 : 043-877-6767
  • 소비자상담 : 1372(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
  • 등록번호 : 음성, 라00006 (변경일: 2021.8.18.)
  • 발행인 : 한국소비자원 장덕진
  • 편집인 : 장덕진

COPYRIGHT©2021 KOREA CONSUMER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