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recall)이란 문제가 있는 제품을 수리해주거나 교환해준다는 말이다. 법적으로는, 제품 이용자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제품의 결함내용을 알리고 환불이나 교환, 그리고 적절한 수리를 해주도록 하는 소비자 안전제도의 하나다.
선진국의 경우 우리와 비교해 볼 때, 리콜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강력히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예를 들면, 어떤 지역에서 잡힌 생선 몇 마리에서 위생상 문제가 발생되면, 해당지역에서 잡힌 모든 생선을 리콜할 정도이다. 실제로, 1997년에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납품하는 햄버거에 병원성 대장균이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위생당국에서 리콜을 권고했고, 30만파운드의 햄버거 전량을 수거하여 폐기하는 리콜조치가 있었다. 해당 회사로서는 큰 부담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진국의 기업들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경우에 실제로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라도 자발적으로 미리 리콜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벤츠나 현대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도 결함 있는 일부 부품을 리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소비자제품의 리콜이 공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도 자발적으로 리콜하는 기업에 더 좋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요즘 리콜 광고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소비자만을 위해 리콜하는 것 같이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다.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제때 리콜하는 기업과 리콜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드러나는 기업 중 소비자가 어느 쪽을 선호하게 되는지는 자명하다. 물론 문제가 발각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다면 좋지만, 진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밝혀지게 마련이다. 도요타의 경우가 좋은 예다.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되어,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면, 제때 리콜하는 것이 기업한테는 궁극적으로 이득이 된다. 소비자의 신뢰는 기업의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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