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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 활성화 방안 [세상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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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5-16 | 조회수 | 4186 | ||
![]()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늘어난 수명에 비해 제자리걸음 수준인 중고령층의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대부분의 고령층 일자리는 경제적 보수를 목적으로 더 일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단순직에 머물고 있어 규모면이나 일자리의 질 측면서 제한점을 가진다. 이에 반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일자리도 최근 들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를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라고 칭할 수 있다.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는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이다. 생계보다는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유휴인력이 주로 참여한다. 자원봉사는 교육, 복지, 환경 등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보수가 없고 자발적이라는 점에서 사회공헌형 일자리와는 차이가 있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탄력적 참여시간, 활동비 지원 등을 통해 유휴노동력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취업이나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GE 엘펀(Elfun)’과 ‘시빅 벤처스(Civic Ventures)’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GE 엘펀(Elfun)은 GE 임직원 및 퇴직자들로 구성된 전세계적인 자원봉사단체이다. GE 엘펀은 전 세계적으로 140여 개의 지부와 5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과 자연보호, 헌혈, 문맹교육, 마약퇴치, 적십자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엘펀전용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로열티를 분배하는 ‘사랑의 금전나누기(Sharing the Gold)’ 프로그램에 의해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시빅 벤처스(Civic Ventures)는 일종의 지주회사 형식으로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하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빅 벤처스는 베이비부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황금시간대를 사회활동과 자원봉사, 평생학습의 시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고령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깨고 또한 고령자 스스로 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시빅 벤처스는 은퇴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경험이 사회와 개인에게 유익한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만들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령자의 사회적 벤처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며,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갖춘 은퇴자들이 적극적인 사회적 혁신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어 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시빅 벤처스의 활동영역은 크게 세가지 분야로 대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경험봉사단(Experience Corps)활동이다. 경험봉사단은 사회적 활동에 은퇴자를 자원봉사자로서 투입하고 있다. 14개 도시에서 55세 이상의 은퇴자 1,800여 명을 조직하여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하고 있다. 주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도시 도심의 공립학교에서 방과 후에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거나(tutoring), 아이들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 주는(mentoring)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무대(The Next Chapter)활동이다. 새로운 무대는 공익을 위해 베이비부머가 보다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본원칙에 공감하는 기존 고령자 시민단체, 공공단체, 각종 공익 재단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고령자, 각종 단체, 그리고 기부의사가 있는 재단이 연결된다. 지역사회의 공공도서관과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은퇴자들에게 자원봉사나 유급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세 번째는 앙코르 커리어(Encore Career) 사이트 운영 활동이다(http://www.encore.org/). 앙코르 커리어 사이트는 은퇴자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로서 민간기업보다는 공공분야로 연계되어 있으며, 은퇴 이후 직업경로에 대한 다양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휴인력 및 전문가들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리 기업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사회공헌형 일자리에서는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많으므로 기술 및 조직 운영 방식을 전수하는 것이 가능해 질 수 있다.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마케팅 측면에서 시장세분화, 상품, 가격, 유통,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믹스, 사업 수행 기술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전문적인 준비와 교육,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경영 측면에서는 사업아이템의 선정, 전문성 및 교육 등 인사, 조직, 재무와 문서의 정보화 등 운영 전반의 관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형 일자리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면, 사회공헌형 고령자 일자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가능성을 모색하는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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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