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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의 선택, 왜 중요한가요?
    등록일 2011-08-03 조회수 6352
    소비자의 선택

    우리 모두의 공통점은 소비를 해야 하는 점이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소비자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일까요 

    많이 버는 것  아니면 많이 쓰는 것 

    우리의 옛 속담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담이 보여주듯, 최근 우리는 '부자 되기' '1억 만들기' '자본금 만들기' 등 보다 많은 소득 증가에만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고, 현재에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온 세계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다량 생산 및 개발에 몰입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시장경제의 활성화로 인하여 소득이 많이 증가하였지만, 세상은 온통 생산중심의 사회입니다.

    아담 스미스는 "소비는 생산의 유일한 목표이고, 목적이다. 생산자의 이익은 다만 소비자의 이익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범위에서 고려될 뿐이다. 이 공리는 자면하며, 증명이 필요 없다. 중상주의에 있어 소비자의 이익은 생산자의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아니어도 생산이 이루어지며, 모든 생산 및 상업의 궁극적인 목표 및 목적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습니다. 즉, 일방적인 생산 활동은 소위 생산중심의 사회를 낳아 오늘에 이르렀으나, 그 사이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던 것 같습니다.

    생산자는 산업혁명을 거쳐 자본주의 경제제도가 확립되면서 기업이라는 생산조직으로 바뀌었고, 그 결과, 생산이 시장에서 기업 간 경쟁을 야기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논리에 세계의 시장 분위기는 휩싸여 갔습니다. 기술혁신에 의한 변혁의 물결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한계를 가져와 지금까지 무시해 온 소비자의 발견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어떻게 제품을 구매하고 상점을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는 기존의 경제학에서도 설명이 가능한 소비자행동 이론의 핵심적 과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많이 벌고 좋은 것을 생산하다보니 환경에 문제는 없나요 "

    "나만 많이 벌고 잘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웃에 피해가 되지는 않나요 "

    사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너무나 멀 것 같은 미래에 대해

    "인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인구수 증가로 인하여 식량부족 사태가 올 것이다"

    "가격이 낮아지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등을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시장경제활동의 증가, 자녀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증가, 사회범죄 및 일탈행위 증가, 그리고 자녀에 대한 의식 변화 등은 오히려 자녀출산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은 또 어떤가요  자신이 품고 있는 내적인 상징적인 요소를 밖으로 표출하여 만족하기 위한 아우라가 넘치는 자신만의 명품이 아니라, 대량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라도 남들이 알아주는 명품브랜드라면 값이 어마어마해도 하나쯤은 갖고자 하는 소비자가 존재하는 것은 왜 일까요  좋은 상품들을 소비자를 위해 가격을 인하했더니 "역시, 싼 게 비지떡이야!"하면서 외면하는 하는 경우도 있고, 반면에 정말 불티나게 잘 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소비의 출발은 소비자의 선택에서 출발 합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기업의 경쟁률과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뀝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해진 까닭은 바로 시장환경이 생산중심에서 소비중심으로 바뀐 결과입니다.

    소비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바로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이성적으로 정보를 얻고 합리적으로 거래를 하려 해도, 구매의 순간에는 감성적인 존재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재는 무릇 활용성보다는 의미 전달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더 커진다'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이상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소비자가 '경제적인 합리성'보다는 자신의 개성표출에 도움이 되는 기호의 도구를 사들이며, 일차적인 소비 욕구를 뛰어 넘어서 자기의 표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을 구입하는 데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 속에서 소비와 관련된 '기호 가치가 곧 고가품'이라는 잘못된 소비문화로 변질되어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는 극히 개인적인 선택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반향이 일시적 유행, 트렌드, 그리고 문화적 의미로 영향을 미치는 데에 그 중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소비문화의 문제는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행위가 개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이를 모방하는 방식을 통해 동참함으로써 대중에게 확산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소비문화는 급속한 전염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의 집단성과 지속적인 시기는 그 사회의 소비자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소비는 결국 한 사회의 문화적 가치관과 제도, 규범 등이 어떤 형태로든 제품의 속성, 생산방식, 사용방법과 관련되어 욕구충족형태로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행위로서, 이 같은 관점에서 보자면 소비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는 일이 우리 모든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당면 과제입니다.

    이러한 소비문화의 현실을 바로 잡고, 미래의 바람직한 소비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소비의 주체인 소비자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상되어야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계획적인 소비, 개인만의 소비보다는 공동체적 소비, 다양하고 바른 소비생활 정보를 활용, 상품의 수명대로의 사용, 생산 소비적인 면에 있어서 환경친화적 행위, 생산적인 소비생활에 정착 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소비자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 뒤따르는 과업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교육입니다. 소비자교육은 바로 소비자에게 소비자태도, 가치, 기능을 기본으로 소비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며 그로 인하여 소비자로서 선택과 구매에 책임을 지는 즉, 소비자 역량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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