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날 때 사랑의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찌릿찌릿한 느낌이 꽂히기를 원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작은 키가 부담스러운 남자는 키높이 구두를, 여자는 미모와 에스라인의 몸매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다.
여자의 주도로 음식점에 갔는데 신발을 벗는 좌식이면 남자는 식은땀을 흘린다. 여자가 남자의 정직한 키를 보려고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는 것이다. 약간 표시가 나는 여자의 에스라인 몸매는, 며칠간의 눈물겨운 음식 절제와 졸라맨 현대 의상의 승리일 수도 있다. 눈에 콩깍지가 씌어 결혼해 살다보면 드러나는 하자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사람의 애프터서비스 기간은 몇 년인지, 누가 책임 져야 하는지….
사람과 사람,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랑의 관계에서도 유혹과 사기는 날마다 일어난다. 남녀 간의 쉽지 않은 데이트 성사는 하얀 거짓말이 최고의 수단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얀 거짓말도 귀여운 유혹인지, 아름다운 유혹인지, 허탈한 유혹인지는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때에 따라 달라진다. 쏠림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 유혹의 단계를 넘어 사기라고 느끼는 사람도 없지 않다.
상품권 사고팔기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백화점들의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상품권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고 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상품권 매출도 각각 36%, 12% 증가했다. 상품권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직원 선물용으로 상품권 구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입구가 있으면 출구도 있는 것이 세상 이치다. 백화점 상품권이 팔리면 다시 백화점으로 유통되어야 하는데 상품권 거래 업소를 경유하기도 한다. 상품권을 받은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사용하지 않고 상품권 거래 업소에 내다 팔기도 한다.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띤다는 것은 상품권 거래 업소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거래 업소에서 매매되는 백화점ㆍ구두 상품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7월 말에 비해 구두 상품권은 삼사천 원, 백화점 상품권은 일천 원 안팎 하락했다. 상품은 수요 공급의 법칙을 따르는데 상품권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부근과 서울의 명동 일대 대로변 간이 음식점ㆍ구두 수선점에서 상품권을 팔고 살 수 있다. ‘백화점 상품권 사고팝니다’라는 팻말을 붙여 놓고 영업한다. 이곳에서 상품권을 사면 정상가보다 싸게 살 수 있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은 팔기도 한다.
상품권 할인율은 구두 상품권이 25∼50%, 백화점 상품권은 5% 안팎이다. ▲상품권 사용의 편리성 ▲ 업체의 건전성 ▲물량 확보의 용이성 ▲소비자 선호도 등이 상품권의 할인율을 결정한다.
상품권을 할인해서 구입하고 할인 기간에 사용하면 이중으로 이익이다. 정상적인 판매업소가 아닌 곳에서 할인 받아서 상품권을 살 때에는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상품권이 많이 유통될 시기에는 이들을 노리는 사기꾼들이 활개를 친다.
백화점 상품권을 40∼50% 싸게 판다고 광고하는 이메일이나 업체의 유혹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사기당할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유혹과 사기에 당하지 않는 것이 행복한 소비 생활의 첫걸음이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상품권 상식
● 상품권이 있는데 사용할 계획이 없으면 상품권 거래 업소에 판매해 현금으로 바꾼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시세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이들 업소는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싸게 매입해 다른 수요자에게 이보다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이익을 남긴다.
● 상품권을 살 때는 발행 업체가 믿을 만한지 확인한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상품권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상품권은 믿을 만한 곳에서 사야 한다. 미심쩍은 곳에서 싸게 상품권을 구입하려다 사기당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 전후에 상품권을 아주 싸게 판다고 광고하는 홈페이지나 이메일에 유혹되지 않도록 한다.
● 상품권 권면 금액ㆍ사용 장소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할인 매장ㆍ특정 매장ㆍ세일 기간에는 사용을 제한하는 상품권도 있으므로 구입할 때 확인한다. 구입할 때 상품권의 발행 일자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한다. 상품권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거나 업체가 망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 백화점 상품권ㆍ주유 상품권은 제휴 업체가 많아 활용도가 높다.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곳과 세일 기간 등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상품권은 발행 금액의 60%(1만원 이하는 8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금액에 맞춰 당장 필요하지 않는 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소액 상품권이나 확인증을 주면 현금을 요구한다.
● 일부 업체는 증정 할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유사 상품권을 남발해 유인한다. 이런 업체의 상품은 값이 비싸 증정 할인권에 표시된 금액으로는 살 수가 없어 돈을 보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정 할인권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미끼일 가능성이 높다.
● 상품권 소지자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업체 상담실에 항의한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소비자원ㆍ소비자 단체에 도움을 요청한다.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상품권 투자를 권유하는 악덕 다단계 업체도 있으므로 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해가 되는 관계보다는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는다. 건강함은 건강함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활력 있고 개방적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눈에 띄게 마련이다. 반면 내면이 공허하고 의존적이며 불안정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 나다니엘 브랜든의 성공의 7번째 센스 <자존감> 35쪽, 비전과리더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