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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편의점을 아느냐?’ [세상보기]
    등록일 2008-09-03 조회수 5040
    세상보기(284) ‘너희가 편의점을 아느냐 ’

    동네에 들어가는 길목마다 불을 밝히고 있는 편의점이 종합 생활 서비스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삼각 김밥과 컵라면을 파는 곳으로 알면 구세대다. 택배 배송과 픽업 서비스와 공과금 납부에서부터 보험 가입까지 요긴한 이색 서비스가 계속 추가된다.

     

    소비자 접근성을 무기로 골목 공략 마케팅을 펼치는 편의점 숫자가 점점 늘어나 2008년 1만개를 돌파했다. 공공 요금 수납, 보험료 납부, 현금 서비스 등 간단한 금융 업무는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미니 금융 기관 역할을 한다.

     

    독신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집으로 배달되는 택배도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런 불편함은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결된다. 편한 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배달된 물건을 찾아오면 된다. 물건을 보낼 때는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공 요금을 납부하는 마감일에는 은행 창구는 붐빈다. 동네의 요소요소에 있는 편의점에서 공공 요금 수납 서비스를 이용하면 줄을 서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마감일 자정이 되기 전까지만 요금을 내면 연체료도 물지 않는다. 전화료나 휴대폰 요금, 보험료도 편의점에서 낼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보험도 판매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보험은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보험이다. 보험상품을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무인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종 티켓 발권 서비스, 꽃배달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므로 알아두면 특별한 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 서비스 기기는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필요한 교통카드와 휴대폰도 충전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에서 충전하려면 줄을 서야 하는데 동네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그런 불편함은 없다. 주로 역세권 편의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편의점에서 세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중이다.

     

    편의점은 지금도 진화하는 중이다. 판매만 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형 점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점포에 휴식 공간을 만들어 고객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삼각김밥ㆍ컵라면 외에 도시락ㆍ즉석밥 등의 즉석 식품이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포함해 디지털 사진 인화ㆍDVD 대여 등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생활 편의 서비스는 나날이 늘어간다.

     

    편의점은 젊은 층 밀집 지역을 시작으로 기존 매장 형태에 카페 기능을 추가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형 점포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커피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여성 전용 공간 및 색조 화장품·패션내의·액세서리 등을 갖춘 코스메틱 편의점까지 등장해 인기를 끈다.

     

    더운 여름에 편의점을 이용하면 시원한 수입 맥주를 전문바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수입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입 과자도 판매해 동네에서 세계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이기도 하다.

     

    편의점이 대형 할인점이나 슈퍼마켓보다 가격면에서는 불리하지만 다양한 서비스와 소비자 접근성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좁은 매장에 제품을 진열하다 보니 시장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포가 편의점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판매해야만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제품 판매의 안테나 숍 역할을 한다. 밥을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 동행이 없을 때는 편의점에서 즉석 식품으로 한 끼를 즐겨라. 이는 분명 새로운 경험이고, 수집한 정보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 힘을 빼앗는 생각은 무시하고 힘을 더해주는 생각에 집중하라. 쓰레기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취소다. 알려줘서 고맙다.”고 가볍게 넘긴 다음에 쓸모 있는 생각으로 바꿔라. 이것이 ‘힘 있는 사고’다.

    -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 243쪽, 랜덤하우스

     

     

     

     

     

     

    ■  글 / 오승건

        한국소비자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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