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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HSDPA가 뭐예요?
    등록일 2007-04-17 조회수 3915

    소비자칼럼(261)

    엄마! HSDPA가 뭐예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진화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통해서든지 하고 싶은 것 들을 영위할 수 있는 U-세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영상통화, 멀티메세징을 비롯하여 신속한 데이터 획득 등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영화 속 현실을 우리가 체험하는 사회가 도래하는 것이다

     

    우연히 어느 이동통신회사 광고 속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영상통화를 하는 휴대폰이야”라는 답을 듣고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라는 기술에 대해 자문해본다

     

    과연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는 영상통화서비스 만을 하기 위한 휴대폰인가?

     

    HSDPA란 "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약자로 기존 3세대 이동통신방식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 접속기술)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3.6Mbps로 향상시켜 영상 통화와 고속 데이터 다운로드를 가능 하게한 차세대 통신 방식을 말한다

    현재,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방식을 채택한 휴대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영상통화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듀얼 카메라와 블루투스(Bluethooth)를 지원하는 제품이 일반적으로 출시되고 이동통신사들은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의 3.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정책적인 측면에서 2006년 4월부터 발표한 정부의 정책을 보면, 2006년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 접속기술)망구축을 전국 84개 시로 확대하고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서비스를 개시하여 2010년까지 5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입자간 차별을 이유로 축소된 기존 이동통신사의 멤버십제도가 HSDPA(고속다운패킷접속기술)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3G 가입를 대상에게는 다시 새롭게 신설되고 있어 3세대 가입자 확보를 위해 기존 2G 가입자의 혜택을 줄였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정부는 2004년도 7월에 새로 출시되는 이동전화단말기부터 국내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규격인 위피(WIPI,국내 무선 인터넷 표준 플랫폼)의 의무탑재를 명시한 바 있으나, 특별한 계기도 없이 위피 탑재의 범위를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단말‘로 재해석됨에 따라 K사에서는 위피(WIPI)를 뺀 3G 저가 단말기를 출시하였다

     

    그렇다면, 기존 위피(WIPI) 탑재로 인해 소비자가 지불했던 고가의 휴대폰 기기의 비용은 누굴 탓해야 하는가

     

    둘째, 서비스적 측면에서 보면 영상통화, 스마트카드 형태의 가입자 인증모듈(범용가입자인증모듈, Universal Identification Module)을 기본 탑재하는 3G 이동통신 시대가 시작되었지만 정작 3G 가입자가 사용하는 단말기에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즉, 은행과 이동통신사간 이해득실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받고 있는 셈이다

     

    셋째, 기술적 측면에서 3G 이동통신 기술의 원천기술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 접속기술)기술은 유럽형 이동통신방식인 GSM(이동통신시스템의 유럽 표준 규격)과 미국형 이동통신 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 접속기술)이 더해져 탄생한 기술로, 원천기술을 가지고있는 노키아와 퀄컴의 로열티와 관련한 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우수하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발전하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소비자가 박수를 보낼 때 신 기술은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즉,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는 경쟁은 의미가 없다

     

    화려한 광고에 숨어있는 신기술의 발전과 현실의 갭(GAP)을 조율(alignment)하기 위해서는 우리 소비자들도 더욱 현명해 져야 하는 시대이다

     

    ■  글 / 이현정 (charcoal@kca.go.kr)

        한국소비자원 정보전략실 정보관리팀, 전자계산조직응용 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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