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요리하다 남은 재료를 보관하거나 먹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데도 지혜가 필요하다. 무조건 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재활용하면 맛도 살리고 가계에도 도움이 된다.
식품 보관 요령
|
밥이나 빵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상태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해동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얇게 썬 고기는 비닐 백에 넣어 공기를 완전히 빼고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덩어리 고기일 경우 1회 사용량씩 분리해 고기 표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

|
조개의 경우 곧 요리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종이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감을 토하게 한 것은 소금물에 담가 냉장실에 보관한다.
달걀은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진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호흡을 하는 둥근 쪽을 위로 보관한다.
두부는 사온 즉시 깨끗한 물로 씻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물에 담가 보관한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두부를 살짝 데쳐서 깨끗한 물에 넣어 보관한다.
생강은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쓰기 마련인데 모래 속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할 수 없을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콩나물은 공기 속에 내놓으면 변색되므로 사온 즉시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둔다. 숙주나물도 마찬가지다.
가지는 저온을 싫어하기 때문에 2일 정도라면 상온에서 보관한다. 저온에서 가지를 보관하면 형태가 변하기보다는 맛이 떨어진다.
바나나는 저온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서 보관한다. 종이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 재활용하기
밥이 남았을 때는 가장 쉬운 방법이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다. 주먹밥을 만들어 먹거나 식혜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물류가 남았을 때는 튀김을 하거나 잡채를 만들어 먹는다. 만두피에 싸서 튀김을 만들어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곱게 다져서 생선살과 함께 전을 붙여도 색다르다.
전이 남았을 때는 전골을 만들어 먹는다. 처치가 곤란한 튀김류는 고추장과 물엿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강정으로 먹어도 별미다.
* 고난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무덤덤하고 편안하게 보내는 일상보다는 땀 흘리며 힘들게 지낸 하루가 저녁밥을 맛있게 만들고 삶의 에너지로 충만하게 한다.
- 안상헌의 <선택의 순간에 나를 돕는 인생의 참고서> 중에서(북포스, 209쪽) -
■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