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소비자뉴스

    뉴스레터

    소비자뉴스뉴스레터소비자칼럼상세보기

    소비자칼럼

    [열세살을 위한 소비자교육]36회 - 나눔(1) : 유누스 총재이야기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제공
    [열세살을 위한 소비자교육]36회 - 나눔(1) : 유누스 총재이야기
    등록일 2005-12-06 조회수 3142

     

    제 36회   나눔() : 유누스 총재이야기

     

     

     

    어린이소비자 여러분, 오늘은 나눔과 기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아요.

    먼저 나눔이 무엇인지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그리고 나눔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를 낳는지 그라민은행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이야기를 통해서 한번 살펴보아요. 그리고 끝으로 이런 나눔을 우리 삶에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지요.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나눔이란 무엇일까요?

     

    나눔은 동사(動詞)예요. 특히 타동사(他動詞)이지요. (영어 배우면서 이런 말 한번쯤은 들어보았지요?) 즉, 목적어가 있는 문장에서 주체자의 움직임을 설명해요.

     

    따라서 나눔은 늘 대상이나 목적을 가진 행동을 의미한답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나눌 수도 있고, 인사나 대화, 생각, 또 때로는 고통마저도 나눌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중에서 특히 자신이 가진 물질(물적 자원)을 나눌 때 이를 ‘기부’라고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기부’가 선하고 따뜻한 마음, 즉,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의 마음에서 이루어질 때, ‘자선(慈善)’이 되어요.

     

    여러분들은 ‘자선’이나 ‘나눔’을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아름다운 가게’나 ‘푸드 뱅크’요? 구세군 아저씨의 ‘자선냄비’도 생각 난다구요? 예, 그래요.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좋은 사례가 참 많아요.

    그런데 오늘은 특히 여러분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은행을 설립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이야기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는 1940년, 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미국으로 유학해 경제학 박사가 된 후, 치타공 대학으로 돌아와 교수로 일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1974년 방글라데시에 혹독한 기근이 닥쳤어요.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굶어죽는 엄마들이 거리에 널린 것을 보고, 자신도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마을을 돌아다니며 살펴본 결과,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자립을 돕는 기초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은행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답니다. 그들이 돈을 갚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은행들을 설득하다 지친 유누스 총재는 자신이 대신 돈을 빌려 가난한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기 시작했어요. 어떤 보증이나 담보도 없이 오로지 신용(믿음)하나로 말이지요. 그런데 그 결과는 유누스 총재의 생각이 맞았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그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빌려간 돈을 모두 제 날짜에 갚았지요. 그리고 점차 자신들의 삶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립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마을은 조금씩 가난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게 되었어요.

     

    이에 용기를 얻은 유누스 총재는 자신의 전 자산을 팔아 1983년 그라민은행(마을은행)을 설립했어요. 22년이 지난 지금, 그라민은행은 이제 방글라데시 전역뿐 아니라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슷한 은행이나 펀드를 설립하게 만들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요. 가난과 어두움이 있는 곳에 꿈과 희망을 나눠주면서 말이지요.

     

    어때요? 참으로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지요? 이러한 유누스 총재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나눔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또한 우리의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려면 어떤 점을 기억해야 할까요?

      (다음 주에 계속하지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혹시 ‘나눔 지수(기빙 인덱스 giving index)’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세요? 

       아름다운 재단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이 1년간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타인과 나누는지를 조사했답니다. 그 결과, 돈으로는 1인당 평균 5만 7천원, 시간으로는 1인당 평균 7.38시간을 기부했다고 하네요. (2003년 기준)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신지요? 4인 가족의 경우라면 1가족 당 평균 약 24만원, 시간은 약 30시간을 기부하는 것이 평균이겠네요. 우리 가족이 평균이상인지 아닌지, 한번 점검해보면서 나눔에 대한 내년 계획도 한번 잡아보세요. 

     

       그리고 당장 이번 연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1가족 1알뜰바자나 1자선냄비에 참여하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정말 나눔처럼 어려운 것이 없지만, 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권하는 것도 없거든요. 

     

       닥터모니카 www.sarang2u.co.kr 

     

     

    ■ 글/배순영(consumer119@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다음글 성공의 조건
    이전글 교육소비자문제의 해결은 학제개편을 시작으로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