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들은 <소비>하면 무엇이 떠오르니?

사람들은 저마다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 즉, 소유한 물건의 종류나 양이 다르고, 또 돈을 쓰는 방식이나 기준이 달라.

사실 이것만 다르니? 생각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다른 사람들과 사귀는 방식도 다 다르지 뭐. 이렇게, 사람들이 소비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 등을 종합한 것을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한단다. 

나만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다듬어 가는 것은 우리들 모두의 몫이야. 하지만 특히 우리 십대들은 더 그래. 이건 마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과 같은 거니까. 그러니 우리가 물건을 구입하고 돈을 쓰고 하는 선택 한 가지 한 가지에 조금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지?

그러면 우리, 다음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한번 해보자.

<나의 먹는 습관, 군것질습관은 어떤가?>

                   -> 그건 누가 만들어주었는데?

<나의 옷 입는 스타일은?>

                   -> 왜 그렇게 되었는데? 

<나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가?>

                   -> 언제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고 보니 <과연 나는 나만의 생활방식-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니? 우리가 먹고, 입고, 자고, 소비하고, 선택하고 하는 모든 것들에서 부모님, 형제, 친구들, 선생님, TV스타 등등,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하지만 처음에는 모방하고 공유하지만, 다음에는 십대들만의 선택을 만들어갈 수 있어. 선택은 소비자의 특권이자 책임이란다. 그리고 아무리 환경이나 여건이 나쁠지라도 우리는 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올바른 선택을 할까?

1. 나와 다른 사람의 소비행동이 자신의 가치관과 선택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기.

2. 소비생활양식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기

3. 자신만의 개성있는 소비생활양식 만들기

4. 그런 개성있는 소비생활양식도 환경소비나 안전소비 등, 공동체의 선을 위해 양보할 수 있음을     알기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혹시 마인드 맵핑(Mind Maping, 생각의 지도 그리기) 아세요?   이는 사람의 생각을 종이 한가운데 두고, 무작위로 가지를 쳐서 핵심어, 이미지들을  펼침으로서 사고력과 종합적 창의력을 높이는 기법입니다.     아이들과 소비에 대한 마인드 맵핑을 한번 그려보세요.   이렇게 하는 거지요.      ♧ ‘소비’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을 생각지도로 나타내어 봅시다.         1단계 : 중심 이미지(핵심 주제)   ▶종이를 가로로 길게 놓기   ▶용지의 중앙에 생각하고 있는 문제와 상황의 본질을 대변하는 중심어 쓰기   ▶영상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기     2단계 : 주가지(주제)   ▶두꺼운 쪽이 중심어에 가까운 선 모양 그리기   ▶색상표시하기   ▶주제별로 가지 위에 핵심 단어(한 단어) 쓰기 또는 그림으로 나타내기   ▶이미지와 유기적인 연결     3단계 : 부가지 (부주제)   ▶주제로부터 부주제로 관련된 가지치기   ▶부주제는 앞의 가지를 명확하게 하거나 상세하게 하는 역할     4단계 : 세부가지   ▶부주제를 더욱 상세하게 가지치기   ▶세부 사항들은 이전의 부 주제 가지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함   ▶그림, 글자 혹은 그림과 글자의 혼합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 기록하기     5단계 : 더 자세한 세부가지   ▶세부가지를 더욱 상세하게 가지치기   ▶마인드 맵 위에 있는 모든 가지에 세부 사항들을 계속해서 덧붙이기     참고자료    마인드클럽 http://www.mindclub.org/mindmap_s5.asp

■ 글/배순영(consumer119@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