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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보기]부자의 첫걸음 굿테크
    등록일 2004-12-14 조회수 3227
    오승건의 세상보기(99)

    오승건의 세상보기(100)
    부자의 첫걸음 굿테크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큰 기업이 강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가진 기업이 강하다. 정보를 가진 소비자는 정보를 가지지 못한 소비자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정보가 어느 특정 기업이나 특정인의 전유물이었던 시대에서 노력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정보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인터넷의 발달과 블로그의 진화는 누구나 정보 생산자나 정보 전달자로 변환시켰다. 소비자도 알아야 손해나 피해를 보지 않는 정보 필수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굿테크가 재테크를 낳는다

     

    재산을 모으고 불리는 기술인 재테크, 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기술인  시테크에 이어 상품(Goods)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요령인 굿테크는 불황기에 더욱 돋보이는 기술이다.

     

    어떤 상품을 사야 하고, 어느 회사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상품을 잘 사고, 잘 쓰는 것이 알고 보면 돈 버는 첫걸음이다.

     

    저금리 시대는 돈 버는 것도 힘들지만 돈 불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1억원의 거금을 은행에 1년 맡기면 월 30만원 정도 받는다. 거꾸로 굿테크를 잘해서 월 30만원 아끼면 1억원 저금한 사람이나 남는 것은 같다.

     

    상품은 장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백화점이나 시장 문 닫을 시간에 가면 같은 상품이라도 그전보다 가격이 싸다. 상품 가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 것일수록 가격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소비자가 상품을 사기 전에는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사고 나면 입장이 달라진다. 구입하기 전에 미리 정보를 탐색해 준비가 돼 있으면 후회할 일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

     

    굿테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충동 구매다. 소비자 피해의 대부분은 충동 구매에서 비롯된다. 공짜 무료 당첨 같은 달콤한 미끼에 속아 충동 구매를 하게 되므로 미끼에 눈길을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해의 상당 부분은 해소된다.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굿테크의 첫걸음이다. 비싼 상품일수록 정보 탐색 시간은 더 필요하다. 가격 비교 사이트 검색은 기본이다. 상품 후기도 나의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된다.

     

    이웃의 정보통으로부터도 도움을 구하면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것이다.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큰 복이다. 정보를 주거든 고마워하고 감사하라. 정보 중에는 돈 주고도 사지 못하는 것이 있다.

     

    구입 빈도가 잦은 생필품 정보도 모아서 꿰면 보배가 된다. 선택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패 정보도 유용하다. 상품 정보를 모으면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의 판단 기준이 생긴다. 판매 업체도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와 재고품을 가져다 파는 업체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상품의 선택과 판매 업체의 선택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소비자를 위하는 기업 제품이나 판매점을 선택해야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얄팍한 속임수를 사용하거나 거짓말을 일삼는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격이 된다.

     

    소비자가 상품을 바꾸고 기업을 바꾸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소비자는 흩어지면 힘이 없는 모래알이지만 뭉치면 바위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정보로 무장해야 한다. 상품 정보 탐색과 활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사업자, 상도덕은 팽개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업자가 만든 제품은 쳐다보지도 말자.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이 사업자로 하여금 품질 좋은 상품을 만들게 하고, 서비스에 더 충실하게 만든다.

     

    *습관의 총합이자 결과가 바로 일상이다. 달리 말하면 매일 여러분이 행동하는 모든 습관이 여러분의 일상을 결정한다.

    -잭 D. 핫지의 <습관의 힘> 중에서(아이디북, 50쪽)-                     

     

    ■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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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