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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보기] 촉촉한 가습기
    등록일 2004-11-09 조회수 3531
    오승건의 세상보기(94)

    오승건의 세상보기(95)
    촉촉한 가습기

    겨울의 문턱인 입동이 지났다. 유달리 단풍이 빛나던 가을의 뒷모습이 벌써 처량하게 보인다. 겨울 준비로 부지런한 나무는 색색으로 물들인 나뭇잎을 스스로 떨어뜨린다.  

     

    겨울철이 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호흡기 질병을 앓는 사람이 많다. 저항력이 떨어지는 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 특히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습기는 겨울철 필수품이다. 가정을 촉촉하게 만드는 가습기 선택 요령을 소개한다.  

     

    가습기 선택시 체크포인트

     

    ● 청소하기 쉬운가?

    가습기는 자주 청소해야 하므로 구조가 청소하기 쉬워야 한다. 물통 속과 뚜껑, 물이 고이는 표면인 가습부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가습기가 분리되는 위치가 낮으면 청소하기가 용이하다. 분리부가 위에 있을 경우 손을 넣어 닦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구입할 때는 가습기를 직접 분리해서 청소가 쉬운 구조인지 살펴본다.

     

    ● 물통은 잡기 편하고 입구가 넓은가?

    손에 물이 묻으면 물통이 미끄러지므로 편하게 잡을 수 있는 모양인지 살펴본다. 물통은 청소도 하고 자주 물로 헹궈야 하므로 입구가 넓은 것이 편리하다.

     

    ● 가습기는 안정감이 있는가?

    가습기는 벽면 중앙이나 방 가운데 수증기가 잘 퍼질 수 있는 위치에 둔다. 잠을 자다가 혹은 지나다니다가 실수로 건드렸을 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안정감 있는 것이 좋다.

     

    ●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성인은 작동이나 청소의 편리성만 고려하면 되겠지만 환자나 노인, 유아가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가습이 가능한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찬 습기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천식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분무된 물 입자의 광물질이 먼지와 결합해서 기관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습기 사용 요령

     

    가습기는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에 들어 있는 물에서 세균이 자라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가습기에 들어갈 물은 깨끗해야 한다. 정수된 물이 좋지만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하루 정도 불순물을 가라앉힌 뒤 사용한다.

     

    아기가 있어 위생에 특히 신경이 쓰인다면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해도 좋다. 그리고 물이 물통에 남아 있더라도 다시 사용하지 말고 새 물로 교체한다.

     

    청소할 때는 부드러운 천과 솔을 이용해 꼼꼼히 닦는다. 이때 송풍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간혹 깨끗하게 닦으려고 세제를 쓰는 사람이 있는데, 세제 찌꺼기가 가습기를 통해 수증기로 나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초밥이건 휴대폰이건 부패되기 쉬운 상품의 핵심은 속도이며, 속도가 전부이다.

    -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의 뉴스위크지 인터뷰에서 인용(조선일보 10월 6일, 조선경제 B1면 이코노 토크 중에서) -

     

    ■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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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