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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보기]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등록일 2004-04-13 조회수 3902
    오승건의 소비자 세상 보기

    오승건의 세상보기(66)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이 말은 세계 최고의 부자이고 매년 수십억 달러를 기부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이 미국의 마운틴 휘트니 고등학교를 방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학생들에게 들려준 10가지 충고 중 첫 번째 조언이다.


    인생은 공평하지 못하다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세상도 공평하지 않다. 그런 대로 공평한 잣대로 길고 짧은 것을 대는 것이 스포츠다. 스포츠는 공평한가? 마이크로 하게 따지면 그렇지도 않다.

    스포츠 중에도 체급별로 하는 경기는 상대적으로 공평하다. 권투·유도·레슬링·역도 등은 비슷한 몸무게의 선수와 경기한다. 마이크로 하게 따지면 같은 헤비급(아마추어 권투 81kg 이상, 프로 권투 86.18kg 이상, 레슬링 87kg 이상)도 중량 차이가 난다.

    몸무게가 같아도 키에서 차이가 나고, 지능에도 높낮이가 있다. 엄밀하게 계산하면 공평하지 못하지만 같은 체급끼리는 그런 대로 공평하다고 보는 것이다.

    겨울철 스포츠로 각광 받는 농구를 도마에 올려놓고 한 번 칼질해 보자. 농구는 공평한가? 농구는 키 큰 사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이다. 농구가 지금보다 더 세분되면 키로 팀을 구분해 2m 이상 선수와 2m 미만 선수로 나눠 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소비 생활은 장난이 아니다

    가수 태진아가 노래한 것처럼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사랑이 장난이 아니듯 소비 생활도 장난이 아니다. 치열한 현실이다. 소비 생활은 공평하지 않다. 권투 시합처럼 중량으로 구분하는 것도, 육상의 단거리 경기처럼 거리로 구분하는 것도 아니다.

    시장에는 소비자와 사업자가 혼재돼 있다. 소비자와 사업자는 대결하기도 하고, 상생의 길을 걷기도 한다. 소비자는 충동적인 성향이 강한 아마추어이고, 사업자는 대체로 정보로 무장된 프로들이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정보 부족으로 인한 선택의 제약, 허위 과장 광고, 부당한 계약, 공급자 중심의 시장 구조 등을 들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이 대량 생산·대량 유통·대량 소비의 경제 구조에서는 소비자 피해가 불가피하다.                         

    소비자 피해는 소액 다발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피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 소비자는 사업자에 비해 경제적·정보력·교섭력 등 모든 면에서 약자다.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쁜데 보상 받기 위해 쫓아다닌다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다. 속된 말로 인건비도 안 나온다.

    공평하지 않은 소비 생활을 그런 대로 공평하게 대우 받으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선택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탐색해야 한다. 피해 예방이 최선이지만 여의치 못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업자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다음에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악덕 사업자일수록 더 어렵다. 사업자와 소비자 사이에서의 주도권은 계약하거나 돈을 지불해 상품을 사는 것이다. 돈을 지불하기 전에,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에게 공평하게 대하는 사업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업자가 푸대접하는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했을 때 어떤 창구를 통해야 제대로 처리되는지 알아야 한다. 헛다리 짚으면 세월이 가도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의 인생 충고 10가지

    ①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②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③대학 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마라.
    ④학교 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거든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을 한번 느껴 봐라.
    ⑤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⑥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부모 탓을 하지 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⑦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지 모른다.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 제도를 아예 없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⑧인생은 학기처럼 구분돼 있지도 않고 여름 방학이란 것은 아예 없다. 네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⑨TV는 현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커피를 마셨으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⑩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한테 잘 보여라. 사회 나온 다음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지 모른다.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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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