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소비자뉴스

    뉴스레터

    소비자뉴스뉴스레터소비자칼럼상세보기

    소비자칼럼

    강남= 소비자의 메카?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제공
    강남= 소비자의 메카?
    등록일 2004-02-26 조회수 4109
    소비자칼럼

    소비자칼럼(117)
    강남= 소비자의 메카?


    2004년 소비자사회의 화두는 단연 강남이다.

    한국의 소비자사회는 강남과 강남이 아닌 곳으로 구분되어가는 듯하다. 강남은 어떤 공간일까. 지리학적으로 보면 한국 서울의 일부, 한강의 남쪽이리라.

    강남,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기에 이렇게 관심을 끄는가. 강남의 소비수준을 전파하는 무료종합주간지가 창간되고 강남을 분석한 논문들이 나올 정도로 ....
    최근 박사학위논문에서도 지적했듯이 강남은 외부로부터의 진입이 점점 어려워 소수에 의해 다수가 소외되는 이른바 빗장도시(gated city)이다.

    그러나 분명 강남은 치솟는 아파트 값, 과잉 교육열 등으로 모든 사람에게 회자되는 것 이상의 공간이다. 단순하게 보자면 강남에 거주하는 100만명의 주민과 강남을 즐기는 200만명의 소비자가 숨쉬며 살고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한 계간지에서도 강남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이야기했듯이 강남을 질시와 경원의 대상이 아닌 소비권력의 재생산 공간이라는 하나의 엄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곳은 강력한 바잉파워(buying power) 그룹이 존재하고 한국의 소비자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창조된다. 끊임없이 소비자문화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발전소이다.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소비되고, 모든 것을 소비할 수 있다.

    강남의 소비수준을 반영한다는 강남소비자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종합주간지 발행인의 창간사에서 볼 수 있듯이 강남의 소비권력은 강력하다. 강남의 소비자문화는 소비자의 순례를 유혹한다. 강남 이외의 소비자에게 강남이란 공간을 소비하고픈 욕구를 느끼게 한다.


    강남은 진정 소비자의 메카인가.

    그러나 가진 자와 가지 못한 자의 장벽을 쌓아간다. 돈이 있다면 천국이나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일것이다. 진정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닫힌 공간이 아닌 다수의 소비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강남을 그려본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랬듯이 소비권력은 이미 강남에서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을 소비한다. 그곳이 어디인지 상상해보자. 소비자의 욕망만이 이를 알고 있겠지만.

    ■ 글/김성천(kimsc@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다음글 니들이 웰빙을 알아?
    이전글 빽 통하는 사회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