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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웰빙족을 아시나요?
    등록일 2003-11-20 조회수 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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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웰빙족을 아시나요?

    최근 웰빙(Well being), 웰빙족(Well being族)이라는 단어가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웰빙의 본래의 의미는 복지·안녕·행복이다. 웰빙은 물질적 가치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생활스타일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라이프는 서구에서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의 방식을 찾다가 발견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웰빙은 잘 먹고 건강하게 살기라는 의미로, 웰빙족은 건강지향형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웰빙족은 고기 대신 생선, 유기농 식품을 먹고, 화학조미료와 탄산음료를 멀리 하고, 요가 등 정신 수련을 겸한 운동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추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웰빙족을 상품구매를 통해 개인적인 가치를 실현하려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계층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웰빙족이 구매력이 있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웰빙족을 겨냥한 유기농 농산물과 건강보조식품, 가전제품, 화장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운동과 문화생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웰빙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유기농식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요가학원과 휘트니스센터의 태보(TaeBo. 태권도와 복싱 등을 원용한 에어로빅의 일종) 강좌가 성황을 누리고 있으며, 보디 디자인 관련 제품 및 매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웰빙 카페가 생기고 웰빙족을 위한 전문지까지 등장했다. 은행 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 바디라인 및 체형·모발 관리, 와인 감정, 테이블 세팅, 오페라 감상, 미술품 설명회 등으로 짜여진 웰빙이벤트를 열 정도로 이제 웰빙은 우리에게도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닌 것 같다.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깨끗하고 좋은 먹거리와 안락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웰빙이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사치스럽고 무조건 고급 소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웰빙족들이 우리 사회의 귀족으로 인식되면서 일부 고소득 계층들만의 행복 추구로 의미가 변질되어 없는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모방소비가 늘어나면서 사회문제를 야기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웰빙이 순수한 본래의 의미대로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무조건 고급품만을 소비하는 자기 과시적 소비는 지양되어야 한다.

    아울러 자기 자신만의 물질적 풍요와 안락을 추구하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더불어 함께 사는 삶으로의 인식전환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 글/장수태(jangst@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생활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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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