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은 많지 않다. 베스트셀러 순위 10위 내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 먹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달콤하게 유혹하는 수많은 소비의
기회를 포기해야 부자가 된다.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부자가 많지 않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부자(父子)가
손을 잡고 학용품을 사러 가는 것도 부자(富者)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이다. 모자(母子)가 모자를 쓰고 가거나 모녀가
손을 잡고 가도 상관이 없다.
어린이 경제 교육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작은 하나하나의
행위가 바로 살아 있는 경제 교육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려서 가르치는 경제 교육이 자녀가 부자에 이르는 첫 번째
조건이다.
좋은 학용품 구입 요령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새 학용품을 준비하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 학용품은 품질이 비슷비슷해
좋은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싸면서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을 고르는 실패하지 않는 학용품 구입 요령을 소개한다.
①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사준다. 아무리 고급품이라도 쓰는 사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빨리 싫증을 낸다. 마음이 멀어지면 학습 의욕도 그만큼 떨어진다.
②품질을 꼼꼼히 확인한다.
노트는 제본이나 재단 상태를, 연필은 심이 중앙에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그림물감은 튜브가 터진 것이 없는지, 크레용·파스는 부러진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
③문구 종합 세트는
피한다. 구입하기 편하지만 아이에게 필요 없는 것도 있고, 꼭 필요한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재고 제품 처리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문구 케이스가 물건값의 30% 정도를 차지하므로 실속이 없다.
④영수증은 반드시 챙겨둔다.
제품에 하자가 있어 교환 받을 때 필요한 것이 영수증이다. 비싼 제품일수록
영수증을 잘 챙겨야 한다.
⑤리필 제품을 구입한다.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보다 재활용이 가능한 리필 제품이 값도 싸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볼펜 심, 커터 날 등은 리필 제품이 판매되고,
크레용·파스는 색깔별로 낱개로 살 수 있다.
⑥학용품 가격이나 규격은
비슷비슷하므로 품목을 메모하도록 한다. 구입 품목을 미리 작성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사야 할 품목도 빠뜨리지 않는다.
⑦문구 전문 시장은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는 매우 붐빈다. 이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것이 손님 대접도 받고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좋다.
⑧학용품을 살 때 낱권으로
구입하기보다는 묶음 단위로 사면 할인 폭이 커진다. 이웃이나 친구들과
함께 묶음 단위로 구입해 나눠 쓰는 것이 절약 요령이다.
⑨입소문이 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별히 값이 싸면서 품질도 좋은 것은 별로
없다. 비슷한 유형의 제품보다 아주 싼 제품은 더욱 꼼꼼하게 살핀다.
⑩품질 표시가 잘 돼
있는 제품을 고른다. 품질 표시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품 ‘KS’
표시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믿음이 간다. 제조연월일, 사용시
주의 사항, 연락처 등을 당당하게 밝히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⑪문구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소비자 가격에서 20% 정도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의 창신동 등 학용품 전문 시장이 싸지만 교통비나 시간 비용을
감안하면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가격만을 고려해서는 안 되고 믿을 만한 업체를 이용해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
■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