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의
자질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카리스마다. 카리스마(charisma)는 대중을
휘어잡는 초인적인 자질을 말한다. 카리스마적 지배에서는 지도자의
실패가 추종 집단의 해체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본래 카리스마는 신으로부터
특별히 부여받은 재능이라는 뜻으로 개인의 재질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세상에는
카리스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카리스마를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카리스마는 ‘칼 있으니 까불지 마’와 같은 뜻의 ‘아이스리더십’과
닮은 면이 있다.
한
카리스마하는 사람과 칼업스마(칼없으마)한 사람이 결투를 벌이면 어떻게
될까? 경우는 수는 여러 가지다. 칼을 가진 사람이 칼을 가지지 않은
사람과 싸우면 이길 수밖에 없다. 카리스마한 사람도 칼업스마이면서
총을 가진 총이스마에게는 간단하게 당한다.
생활
속의 카리스마
사람은
누구나 카리스마(칼있으마)가 될 수 있다. 당장 주방에 들어가 칼이
몇 개나 있는지 헤아려 보라. 용도에 따라 칼의 종류는 다양하다. 식칼을
들면 식카리스마, 버터나이프를 들면 필카리스마(느끼한 카리스마),
사시미칼을 들면 회카리스마, 빵칼을 들면 베이커가 될 것이다.
카리스마로
통하는 칼과 가장 가까운 친구는 도마다. 카리스마를 하루에도 몇 번씩
받아주는 것이 도마이다. 여름철에는 카리스마보다 한 수 높은 도마
관리를 잘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도마 사용
요령을 알아본다.
도마의
올바른 사용법
음식
재료를 자르고 다듬는 도마는 무엇보다 두껍고 단단해야 한다. 또한
물에 잘 견디고 칼날이 닿아도 부드러워야 하며, 쉽게 흠이 생기지 않는
것이 좋다.
도마의
크기는 35㎝×45㎝ 정도가 적당하다. 폭이 넓은 것이 재료가 잘
떨어지지 않아 조리하기에 편리하다. 구입할 때에는 싱크대의 치수를
고려해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야 쓰는데 지장이 없다.
여러
가지 음식 재료를 수시로 올려놓는 도마는 사용하고 난 뒤 깨끗하게
씻어 둔다. 그래야 세균이 도마에서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선이나
육류를 자른 후에 날 것으로 먹을 야채를 썰 경우에는 도마를 깨끗하게
씻은 뒤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생선이나 육류에 붙어 있던 세균이
도마를 통해 날로 먹는 야채 등의 음식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나무
도마를 사용할 때는 마른 재료를 다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로 도마를
적신 다음에 사용해야 칼날이 쉬 무뎌지지 않는다. 반복적인 칼질로
생긴 도마의 요철면은 칼로 긁어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도마는 칼날이 닿는 부분이 나무 도마보다 단단하여 칼날이 쉽게 무뎌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세균이 깊이 침투하지 못한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플라스틱 도마 역시 칼날이 닿는 면에 미세한 요철이 생기는데,
요철면에 특히 신경을 써서 씻어야 한다.
도마는
사용한 즉시 주방용 세제로 깨끗이 씻어 물기가 없는 건조한 곳에 세워서
보관한다. 도마를 좀 더 위생적이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용도에
맞게 두세 개 준비해서 쓰는 것이 좋다.
육류·생선용과
야채·과일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육류·생선을
사용한 도마는 바로 씻고 뜨거운 물 또는 락스 등의 염소계 표백제로
소독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정기적으로 햇볕을 쬐어 일광 소독을
시키면 위생적이다.
나무
도마는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잘 씻은 다음 7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도마의 틈에 스며든
오염이나 세균을 씻어내고 동시에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도마의 물기가 빨리 마르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락스로 통칭되는 염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도마의 살균과 표백을
동시에 하는 방법도 있다.
플라스틱
도마도 뜨거운 물로 씻어주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지나치게 온도가 높은
물을 사용하면 도마의 모양이 변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마는
음식 재료가 닿는 윗면뿐만 아니라 옆면과 뒷면도 씻어주어야 한다.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빼고 건조시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세워 보관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햇볕에 말려 일광 소독을 해주는 것이 위생적이다.
■
글/오승건(osk@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