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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일이나 구경거리를 영어로 쇼(show)라고 한다. 춤과 노래로 엮어진 가벼운
오락이나 전람회·전시회도 쇼다. 스트립 쇼·패션 쇼·뱀
쇼·물개 쇼·돌고래 쇼·매직 쇼·퀴즈 쇼·깜짝
쇼 등 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당신도
구경거리를 보여줄 수 있다면 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자는 쇼걸,
남자는 쇼맨이다. 쇼걸은 쇼에 나오는 여자 배우, 쇼맨은 쇼에 나오는
남자 배우다.
웃거나
말거나
1명의
남자 배우가 뭔가를 보여주는 쇼는 원맨 쇼, 10명의 쇼맨이 관중을 기쁘게
하려고 벌이는 기예가 쇼맨십이다(아하 그렇구나! 웃거나 말거나…).
그러면 쇼에 나오는 남자 배우인 쇼맨 중 쇼를 가장 잘하는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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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이다.
웃거나
말거나 플러스
덤
혹은 보너스 개그. 쇼가 인기를 끌다보니 별의별 이름의 쇼가 다 있다.
진짜 별이 벌이는 우주 쇼는 별이 잘 보이는 곳에서 누워서 쇼를 본다.
오래 살면 별 쇼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별 쇼는 무료다. 우주가 인간에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선물이다.
무게
있는 주점에서 몸매 되고 패션 되는, 쭉쭉빵빵한 선남선녀들이 보여주는
쇼도 있다. 쇼 이름을 밝히기가 조금 쑥스럽다. 그래도 이제는 소비자를
위해 사실을 말하고 싶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우화
속의 이발사처럼 진실을 밝히고 싶다. 왜냐하면 쇼 관람료가 공짜이기
때문이다. 쇼 이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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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어서옵쇼’다.
명품에
관한 2가지 이야기
쇼
즉 구경거리는 영원한 숙제다. TV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로그램 이름에
아예 ‘쇼’를 붙인 것도 많다. 쇼가 들어간 쇼 프로 중 추억의 ‘쇼쇼쇼’가
압권이다. 최근의 TV 프로그램에는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스타
VJ쇼’ ‘Tonight Show with Jay Leno’ ‘연예로드 쇼’ ‘Show! Whats
Up Yo’ ‘게임 쇼! 즐거운 세상’ ‘TV 쇼 진품 명품’ 등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TV
쇼 진품명품’은 우리의 옛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감정위원을
통한 실제 물품을 감정해 현재의 가치로 환산해 알려준다. 쇼에 흥미를
더하기 위해 출연하는 연예인들과 대체로 가격을 높게, 감정품을 들고나온
의뢰인들은 가격을 낮게 예상해 감정위원들의 감정가를 보고 환호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TV 쇼 진품명품’ 출연작을 검색한 결과 고가품은
백자투각문 필통(5억원), 조선 후기 문신인 김재로 선생의 영정(2억5천만원),
안중근 의사의 글씨(2억원) 등으로 나왔다. 출연작 중 감정가가 1원으로
나온 모조품 글씨,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5천만원으로 예상한 명품 그릇이
가짜로 판명돼 감정가가 5천원으로 나와 시청자를 당황하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
지난
4월 23일자 국민일보에 서울 성북경찰서가 상습적으로 빈 집을 턴 김모
씨(21세·여·무직)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훔친 신용카드로 2억원 상당의 명품 의류와 귀금속 등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쇼
프로에서는 진품과 명품의 희비로 여러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에서는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카드를 훔치는
황당한 절도가 종종 발생한다.
사업자가
말하는 ‘명품’은 무엇일까? 그들이 말하는 명품은 비싼 상품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 ‘명품’은 창창한 젊음이거나 아름다운 노년이 아닐까.
명품은 사업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이 만든다. 지난 번에도
강조했지만 여러분이 바로 브랜드다. 여러분이 바로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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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오승건<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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