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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d?d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
개/벽을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당신도 아?d?d족.
헛웃음이
나는 황당한 상황을 가리키는 신조어인 아?d?d(발음은 ‘아행행’ 혹은
‘아핵핵’)은(는) 사진합성을 즐기고 집단 사이버시위를 벌이는 인터넷
신인류 아?d?d족의 독특한 동류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범람하는
정보의 블랙홀에서 기득권에 대한 저항정신을 함유하고 있는 그들은
신(新)소비자문화의 첨병이다.
우리는
소비하는 인간(Homo Sapiens Consumens)이다. 의식주는 물론 기호/상징까지
소비한다. 로또, 폭력, 전쟁, 인터넷대란, 야구방망이, 선거조차 삼킨다.
그러나 소비는 소비자들 사이의 관계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저
모든 것을 삼킬 따름이다. 소비는 고독한 행위로 다른소비자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거나 다른 소비자에 의해 자신을 보는 반영효과에
의해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울이다.
요즈음
언어/정보의 소비는 어떠한가.
신문·TV는
물론 인터넷에 의한 각종 정보는 진실게임을 보는 듯하다. 화들짝거리는
언어의 잔치는 우리 모두를 거짓말쟁이의 패러독스에 빠져들게 한다.
크레타
섬에서 온 거짓말쟁이는 모든 크레타 섬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후 자기의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맞혀 보라고 했다. 만일 그가
거짓말쟁이라면, 모든 크레타 섬 사람들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므로 그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일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모든 크레타 섬 사람들은 거짓말쟁이이므로 그 역시 거짓말쟁이다. 그는
거짓말을 하는 동시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린다.
사회는
옳음과 틀림의 사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듯이 100% 하얀색 아니면 100%
검은색을 요구하고 강요한다. 거짓말쟁이 이기를 거부할 수 없다.
그러나
회색과 같이 조각난 참으로도 만족하고 싶다. 0, 1의
이분법을 벗어나 차별, 과시, 강요, 강제, 경쟁, 충동의 소비를 방법한다.
소비자의 욕망은 원할 뿐 존재하지 않는다.
소비자의
개벽을 원한다. 아?d?d.
■ 김성천(한국소비자보호원
법제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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