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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게 제공되는 소비자정보체계 속에 대우받는 노인 소비자들
    등록일 2002-09-19 조회수 5080
    소비자칼럼(46), 피 보지 맙시다

    Exploring Consumer in Canada(1)

    다양하게 제공되는 소비자정보체계 속에 대우받는 노인 소비자들

    나다에서는(알버타주 애드몬튼시) 어디서나 수많은 시니어(senior)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모습도 참 다양하다. 20대 아가씨들보다 더 섹시한(?) 옷에 예쁜 화장까지 하고 호호 잘도 웃는 junior-senior(주로 평균수명 이전인 60-74세)가 있는 가 하면, 전동스쿠터나 보조보행기 등에 의지하고서도 거리낌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senior-senior(주로 75세 이상)들도 많다.

    img14.gif지난 이 지역 축제기간 중에도 여가소비적적극적으로 즐기는 시니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네 어르신들모습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다시 쳐다볼 만한 광경이참으로 많았다. 어쨌든 캐나다에서 이들 시니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소비생활을 독자적으로 이끌어 가는, 그리고 상당한 구매력을 가진대표적인 소비자집단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물론 이러한 모습 뒤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존재한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무엇보다 이들의 인구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표> 캐나다와 한국의 연령대별 인구 비중(%)

    국가, 연령

    0~9

    10~19

    20~29

    30~39

    40~49

    50~59

    60~74

    75 이상

    캐나다(2001)

    12.1

    13.4

    13.6

    15.9

    16.2

    12.0

    11.2

    5.7

    한   국(2000)

    14.3

    14.6

    17.4

    18.0

    15.1

    9.4

    8.9

    2.3

    *자료 : 캐나다 통계(http://www.statcan.ca), 한국의 사회지표(http://www.nso.go.kr)

    또한 대부분의 시니어들이 잘 짜여진 제반 연금제도의 혜택을 기반으로 자녀세대와 독립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들 세대를 보다 적극적인 사회구성원 혹은 인적자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범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체계적이고도 다양하게 선행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히 소비자의 시각에서 볼 때, 이들이 보다 현명하고 활동적인 소비자로 역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각종 소비자정보체계가 다양하고 우수하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우선 정부차원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안내책자(「2001 Seniors Guide to Federal Programs and Services」)가 공공장소에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포되고 있었다. 내용은, 건강/연금혜택/세금/주택/평생학습/각종 인터넷정보소스/안전 등, 이들의 주된 관심사 순으로 일목요연하다. 특히 보기 쉽게 큰 활자체를 사용하고, 인터넷정보소스에서는 소비자정보란을 별도로 두어 consumer information gateway를 소개하고 있다.

    기업차원 역시 마찬가지다. 시니어 용 정보책자의 상당 부분이 이들 기업의 연합조직에서 만들어지는데, 특히 주택분야(「Senior Housing」,「Condo House」등)와 지역 내 중소업체연합(「Senior Discount Shop Directory」등) 에서 매우 두드러진다. 이는 바로 이들 시니어들이 주택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소비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가진 소비자임을 증명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가장 두드러진 정보는 시니어 소비자들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지는 정보라 할 것이다.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된 다양한 조직들에서 유용한 정보를 책자나 혹은 저널,브러슈어 등의 형태로 만들어, 집 근처 쇼핑센터나 버스정류장의 가판대를 통해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Senior Housing Guide」, Journal「Edmonton Senior」등).  

    어쨌든 이제 시니어 인구의 증대와 이와 관련된 제반 사회여건 변화는 캐나다 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공동문제가 되었다. 지금 애드몬튼 시에서는 향후 10년 뒤 55세이상 시니어인구가전체인구의 절반을 넘는다는 예측 하에, 경제사회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보다 새롭고 체계적인 정책수립에 들어갔다. 물론 이에는 소비자로서의 시니어의 제반 활동에 활력과 편리를 불어넣기 위한 각종 정책들도 마련될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문제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특히 향후 10년 후면 6·25를 전후해 태어난 베이비부머(babyboomer)들이 대부분 연금수혜 시니어가 될 것이다. 이들을 경제 사회전반에 활력을 제공할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소비자로서 적합한 역할모델이나 행동 비전을 제공해야할 때가 바로 우리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지금 우리의 시니어 소비자들은 어디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글/배순영<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eleven30@empal.com, consumer119@cp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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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