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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해외 여행 그리고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
    등록일 2001-09-03 조회수 5667
    소비자 세상을 꿈꾸면서

    소비자 칼럼(16) 휴가, 해외 여행 그리고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

     

    휴가를 잘 보내는 것도 소비 생활의 중요한 요소다. 휴가를 다녀오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휴가는 생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휴가 보내고 온 다음날부터 "외국에 다녀왔더니 시차 적응이 안 돼 몸이 푹푹 쑤시네" 하면서 잘 익은 벼이삭처럼 겸손하게 고개 떨구고 상하 운동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조심해야 한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은 상관이 없다. 졸릴 때에는 자고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직장과 헬스장은 엄연히 다르다. 휴가 보내주고, 운동 장소 제공하며, 월급 주는 직장은 없다. 휴가의 목적은 재충전·자아 성찰·자기 계발·생산성 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해외로 가든지, 산으로 가든지 심신을 다독거리고 출근 전에는 정비를 끝내야 한다. 여행 경비가 없으면 마음만 해외에 보내도 누가 여권 보자는 사람은 없다.

    휴가 다녀와서 함께 모여 즐거운 이야기 한 소절씩 하는 것은 직장 다니는 재미다. 정동진에서 해보고 온 사람은 그것대로 아름답다. 돈 모아 큰맘 먹고 금강산 다녀온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사연에 눈물 난다.  

    휴가 기간 동안 작은 방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굴러다니는 것도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소중한 부분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바친다. 자신에게 안성맞춤한 소재를 선택한 다음 약간의 각색을 끝내면 웃음이 묻어나는 여행기로 바뀐다.    


    S씨 이야기

    지난 여름 휴가 때, 모처럼 부부가 호젓하게 사이판에 다녀왔습니다. 자식들은 다 컸다고 친구 찾아 놀러 나갔습니다. 놀이 번지는 낭만의 저녁 시간에 10년 된 호마이카 벗겨진 판을 사이에 두고 빨개면을 먹다가 ……… 쏟았습니다.


    P씨 이야기

    행복지수가 높은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에어컨 달린 학원으로, 부인이 떴다방이 죽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로 일 보러 나가 사이 이 방 저 방 굴러 데시(다니면서) 무료한, 돈 들지 않는 휴가를 보냈습니다.


    K씨 이야기

    괌에 갔다 왔습니다. 직장에서는 찍소리 못하지만 퇴근 후 알코올이 첨가되면 고래고래, 왕새우 하면서 괌을 칩니다. 고래가 뛰놀고 새우가 헤엄치는 태평양은 무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휴가 후유증으로 목이 쉬었습니다.


    G씨 이야기

    네팔 옆에 있는 작은 나라 부탄에 다녀왔습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았지만 화학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도는 멀고 환각은 가까워 싼 맛에 휴대용 부탄 가스를 구입해 흡입하다가 폭발해 내 팔이 남의 팔이 되는(네 팔)이 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탄 가스는 환각이 아니라 뇌 세포 파괴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글/오승건<소비자정보센터 미디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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