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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타족과 여타족
    등록일 2001-03-06 조회수 9003
    소비자 세상을 꿈꾸면서

          소비자 칼럼(6)  야타족과 여타족


     돈벼락 맞은 부모 덕분에 돈을 막 쓰고 다니는 족속이 있다. 이름하여 야타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총각을 꼭꼭 찍어 야 타, 놀러가자는 데서 유래된 족속이 야타족이다.

    거꾸로 돈벼락 맞은 자식 덕분에 중고 승용차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할머니·할아버지 보고 어여 타, 바람 쉬러 가게 하는 데서 유래된 여타족도 있다. 자식 덕분에 말년에 패 풀린 어른들을 말한다.

    여타족은 중간에 잘 깨진다. 눈이 어두워 대강 찍을 수밖에 없는 아픈 사연 때문이다. 옆에 태우고 보니, 혹은 옆에 타고 보니 영 마음이 동하지 않아  성사되는 경우보다 깨지는 사례가 더 많다. 화장발·조명발·선그라스발 탓이다.


    프로 여타족을 조심하라

     

    이와는 다른 여타족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노린다.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주머니도 노린다. 공짜 관광 시켜준다고 어여 타십시오. 밥은 거저, 차비는 무료, 노래는 공짜라면서 귀가 얇은 노인들을 모신다.

    일단 관광 버스에 적재되면 프로 여타족은 고객을 뿅 가게 만든다. 훌륭한 언변, 세련된 매너, 철철 흐르는 경로 정신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그들은 하루 이틀만에 프로가 된 것이 아니다. 넘어갈 수밖에 없다.   

    악덕 사업자가 노리는 것은 단 하나, 돈이다. 무료 관광·무료 온천 시켜 준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수십만원 이상의 엉터리 건강 식품이나 건강 보조 기구를 할부로 끊어 영수증을 며느리에게 넘겨주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한두 분이 아니다. 지금도 피해자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은 속아도 속은 줄 모른다. 정에 굶주린 노인들을 감동시키는 기계적인 친절에 뻑 갔기 때문이다. 할부 대금을 내주지 않으면 집안이 시끄러워질 것 같아 효과가 없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할부금을 내는 다 큰 자식들이 많다.

    여타족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다. 돈을 좇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울리는 악덕 사업자일 뿐이다. 그런 곳에 가서 돈을 쓰지 않으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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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담당자 :
    소비자정보팀김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