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으로 접혀 유아에게 매우 위험한 유모차 5만6천여대 리콜 건의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유모차 접힘 방지 장치인 1차 잠금 장치와 2차 잠금 장치가 모두 장착되어 있지 않은 4개사 9개 모델 제품에 대해 리콜을 즉시 건의할 예정입니다.
리콜 대상 대수는 생산량 기준으로 97년 14,956대, 98년 21,820대, 99년 9월 현재 19,613대로 총 56,389대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소비지보호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유모차 총 14개사 49개 모델 제품, 즉 구체적으로 국내 생산 10개사 32개 모델과 외국 수입 4개사 17개 모델을 대상으로 99년 8∼9월동안‘유모차의 우발적 접힘’사고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리콜 대상인 된 유모차들은‘우발적 접힘 방지를 위한 잠금장치가 장착되지 않아’유아의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콜 방법은 해당 제품을 회수하여 접힘 방지 장치를 장착,‘수리’하는 방법으로 건의할 예정입니다.
<사례>
99년 5월 경기도 군포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유모차에 유아를 태우고 횡단 보도를 건너던 중 바퀴가 턱에 걸려 손잡이에 힘을 주는 순간, 유모차의 접힘 버튼이 눌리면서 갑자기 접혔습니다. 이로 인해 주부가 신체 균형을 잃고 유모차와 함께 넘어져 유모차에 타고 있던 유아의 치아가 부러지고, 주부는 미숙아를 출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유모차는 우선 손잡이 부분의 접힘 버튼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잠금장치’가 장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모차가 잘 접히고 접힘 버튼이 부드럽게 눌러져 편리한 반면에 사용자 오작동의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더욱이 유모차 제품 취급 설명서 또는 차체에 우발적인 접힘 사고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주의표시가 없었습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1. 현재 사용중인 유모차에 잠금 장치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사용중인 유모차에 잠금 장치가 없을 경우,
▲ 완전히 펼쳐졌는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하며
▲ 도로상의 턱 등에 유모차 바퀴가 걸렸을 경우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합니다. 유모차가 갑자기 접혀 유아와 미는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3. 접힘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장치가 있는 유모차라고 반드시 장치를 잠근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사용중인 유모차가 리콜 대상이면 즉시 제조사의 소비자상담실이나 소비자보호원(02-3460-3171)에 문의하여 수리를 받도록 합니다.
※ 리콜 대상 유모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사 |
모델명 |
판매처 |
상품명 |
리콜대상대수 |
아가피아 |
NA-15(DX),
MIDAS |
앙떼떼,베이비또(OEM), 아가피아
대리점 |
러브,MIDAS |
97년: 3,620대
98년: 7,000대
99년: 6,500대
소계:17,120대 |
㈜소예 |
S-501C |
해피랜드, 아가방, 해피베이비(OEM) |
카펠라 등 |
97년:1,286대
98년:3,725대
99년:3,580대
소계:8,591대 |
㈜한송산업 |
HS905ST,
HS605GL
(디럭스형) |
한송유통㈜,
꼬까방㈜ |
015world,
꼬까방 |
97년:9,800대
98년:10,705대
99년:8,894대
소계:29,399대 |
HS500DC
(중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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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305RN
(소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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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레인보우 |
R-501,
R-502(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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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보문,
마모스(OEM),
유베라 |
레인보우유모차 |
97년: 250대
98년: 390대
99년: 639대
소계:1,279대 |
4개사 |
9개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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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14,956대
98년:21,820대
99년:19,613대
총계:56,389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