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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료 용기, 질식 등 위해우려 있어
(200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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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음료의 용기 캡(뚜껑)이 질식의 위험이 있는 등 안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Push-pull 캡의 경우 밸브(valve)가 빠질 수 있고 밸브를 덮고 있는 dust 캡도 말랑말랑한 재질로 되어 있어 어린이가 삼키는 등 질식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Twist 캡은 입을 대고 빨아먹는 부위의 일부분이 미포장 상태로 노출되어 있어 유해물질에 오염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시중에 시판되는 어린이 음료 용기의 위해실태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용기 형태 및 표시사항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push-pull 캡 용기의 valve(밸브) 및 dust(더스트) 캡으로 인한 질식 조심해야
push-pull 캡에 외부 오염 방지 목적으로 사용되는 dust 캡(직경 2.3㎝)이 말랑말랑한 PP(폴리프로필렌)재질로 되어 있어 어린이가 입으로 개봉하거나 입에 넣어 장난치다 목에 걸릴 경우 질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캡의 valve(직경 2.1㎝, 길이 1.5㎝)가 탈락되는 경우 어린이의 빨아들이는 힘에 의해 순간적으로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질식 위험이 있었다.
한편, 어린이가 음료를 빨아먹으면서 음료 용기 내부의 압력과 입안의 공기 압력에 차이가 발생하여 혀나 입안의 피부가 용기 사이에 끼는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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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사례>
o 2007년 6월 서울에 거주하는 5세 여아가 어린이 음료 push-pull 용기 입구에 혀가 끼어 혀에 손상을 입음. |

Push-pull 캡 Twist 캡
□ twist 캡, 입을 대고 빨아먹는 부위 일부분이 미포장 상태여서 오염될 수 있어
twist 캡의 입을 대고 빨아먹는 부위 일부분이 포장되어 있지 않아, 유독ㆍ유해물질이 묻을 수 있어 위해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소비자위해정보가 최근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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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사례>
o 2007년 8월 안산에 거주하는 45세 소비자가 어린이 음료 twist 캡의 일부분이 노출되어 있어 먼지나 이물질이 묻을 가능성이 있음을 문제제기함. |
□ Push-pull 캡 용기, 해외에서는 수차례 리콜
push-pull 캡을 비롯한 어린이 음료 용기는 해외에서 수차례 리콜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 특히 최근 영국에서는 어린이 음료 캡 부분이 파손될 위험이 있어 리콜할 정도로, 어린이 음료 용기의 안전문제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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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recall 사례>
o 2007년 8월 영국 ASDA사는 중국산 어린이 음료의 캡 부분이 찢어질 가능성이 있어 115,000개 제품 리콜 실시
o 2005년 미국 Bradshaw International사에서는 중국산 pull-up 캡의 밸브가 빠져 여아가 삼킬 뻔한 사고가 있어 500,000개 제품 리콜 실시
o 2003년 9월 미국의 CCDA사에서는 push-pull 캡 음료를 음용할 때 예상치 않게 용기의 일부가 빠져 아이들에게 질식위험이 있어 자진리콜 실시
o 2002년 호주 Portara사에서는 push-pull 캡을 삼켜 질식 사고가 발생된 사례가 있어 250ml 쥬스 제품 자진리콜 실시 |
□ 안전주의표시 미흡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음료 16종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각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안전 관련 주의사항을 조사한 결과, push-pull 캡 제품 12개 중 3개가 ‘용기가 파열되거나 캡이 튀어나갈 위험성’이 있음을 표시했으나, 12개 제품 모두 질식에 관한 주의 표시는 없었다.
character 캡 4개 중 1개만 ‘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음’을 표시하고 있으며, 유아ㆍ어린이가 ‘완구를 빨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 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 한국소비자원에서는 character 캡에 부착된 완구류에 중금속 함유여부 등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시험중임.

character 캡
(현재 시판중인 제품의 일부임)
한국소비자원은 위해 우려가 있는 어린이 음료 용기 형태 및 표시사항 등 개선을 검토하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며, 아울러 어린이와 부모들이 어린이 음료 용기의 특성 및 위험성을 알고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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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주의사항
o 어린이 음료는 개봉 후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상온에 장시간 보관했다가 먹지 않도록 한다.
o 어린이가 용기를 입으로 개봉하거나 뚜껑을 입안에 넣고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한다.
o 유아가 어린이음료의 캐릭터 캡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o 제품 용기를 입에 넣은 상태로 뛰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o 어린이가 용기의 일부나 뚜껑을 삼켜 질식 사고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즉시 119에 도움을 청한 뒤 똑바로 눕힌 채 손바닥을 아이의 배꼽과 가슴 뼈 중간에 놓고 복부를 쳐 올리듯이 눌러줘야 한다. 효과가 없을 때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o twist 캡 음료를 먹을 때는 입을 대는 부분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여부를 잘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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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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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팀장 이창옥 (☎3460-3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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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과장 박지민 (☎3460-3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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