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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용 휴대폰 교체주기 1년 4개월로 너무 빈번
- 휴대폰 없으면 불안하다약 52% 등 사용자세, 예절 등도 문제 많아 -
(2004.08.11)
청소년의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통신과소비, 통신 이용예절 부재, 휴대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 아직도 올바른 휴대폰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중·고·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통화중 꼭 필요한 통화는 29.6%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잡담 등에 사용되어 낭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밖에도 휴대폰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응답이 51.6%,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해서 살 수가 없다는 응답이 42.6%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휴대폰 의존도가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수업중 휴대폰 사용경험이 조사대상의 66.0%,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통화를 한다가 40.0% 등으로 휴대폰 사용 예절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단말기 교체주기 1년 4개월, 10명중 3명은 신형모델을 구입하려고 교체
조사 결과, 청소년은 평균 1년 4개월마다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교체요인으로는 고장분실이 가장 많았으나(47.6%), 신형기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31.6%나 되었다.
※ 청소년의 1년 6개월 미만의 조기교체 비율은 성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음. (2003. 10 녹색소비자 연대『폐 휴대전화 적정처리방법에 관한 소비자인식도 조사결과』)
휴대폰 단말기 구입가격은 388,000원으로 대체로 고가의 최신기종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구입 선택기준으로는 디자인 40.0%, 품질 19.2% 순으로 품질·기능보다는 디자인 등 외형적 요소를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폰 문제도 심각했는데, 응답자 10명중 3명은 가정에 폐휴대폰이 1∼2대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의 처리방법에 대해 보상판매 44.9%, 그냥 집에 있다 26.9%, 휴대폰 교체 시 대리점에 둔다 12.6% 등으로 나타났다.
□ 꼭 필요한 통화는 약 30%에 불과
이용 용도로는 꼭 필요한 통화 29.6%, 잡담통화 26.4%로 나타나 휴대폰 요금의 상당부분이 단순한 잡담통화로 인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루평균 전화 건 횟수는 5.71통이고, 전화를 건 시간은 13.96분, 문자전송 건수는 29.11건이었다.
※ 일본 청소년의 경우 전화 2.7통, 문자전송 30.5건 (2004. 6 일본 경찰청『청소년의 의식·행동과 휴대전화에 관한 조사연구』)
□ 대학생도 80%가 사용요금을 부모에게 의존, 추가충전 이용자 67.8%는 부모의 동의나 허락없이 사용
청소년의 휴대폰 이용요금은 월평균 43,000원으로, 요금은 부모가 부담하는 경우가 90%이상이었고, 대학생의 경우도 약 80%가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과도한 휴대폰 요금은 가정불화로까지 이어져, 휴대폰요금이 많이 나와서 부모와의 갈등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60%가 넘었다.
청소년 휴대폰 이용자 10명중 7명은 청소년전용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요금부족시 추가 충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67.8%는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요금추가충전 : 청소년전용 요금제중 일부 요금제에서 이용자의 요금상한 초과로 휴대폰 이용이 불가능해졌을 경우 선불이나 후불로 25,000원까지 추가 사용이 가능토록 한 기능
□ 휴대폰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 높고, 이용예절 부재
청소년의 휴대폰에 대한 심리적인 의존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휴대폰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응답이 51.6%,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해서 살 수가 없다는 응답이 42.6%, 한참동안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으면 불안하다가 26.0%로 조사되었다.
틈만 나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갈등을 경험했다가 22.8%로 나타나 청소년의 휴대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결국 부모·자녀간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자의 66.0%는 수업 중에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60.0%는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통화를 하며, 40.0%는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을 진동상태로 두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이용예절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용 컨텐츠 광고 메일 수신 경험자 15%는 직접 컨텐츠에 접속
이밖에 성인용 컨텐츠 광고메일을 수신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28.0%였고, 수신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15.0%는 실제 성인용 컨텐츠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합리적인 이동전화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소비자교육 필요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사용용도에 맞게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하고 통화특성을 고려해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에 대한 소비자교육 및 휴대폰 이용예절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보호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청소년의 휴대폰 요금을 지불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여 합리적인 이동전화 이용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청소년 이동전화 및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보고서 요약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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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취재 |
소비자교육국 소비문화팀 팀장 이 기헌 (☎3460-3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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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이 진숙 (☎3460-34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