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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조(LPG) 차량의 시동불량 현상에 대한 조사 -
o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許 陞)은 대우자동차(주)가 제작.판매하는 레조LPG차량에 시동불량 및 엔진작동이 정지되는 하자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가 다수 접수되어 관련내용을 분석한 결과,
- 시동불량 현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동불량 현상은 시동이 늦게 걸리는 것으로 기화기(Vaporizor)내에 남아 있는 연료가 미세하게 누출되어 흡기계(Intake Manifold)까지 흘러나와 재시동시 연료과다로 인하여 시동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 그 원인은 시동을 끈 후 기화기와 연결되어 있는 LPG파이프 내경이 크고, 길이가 길어 파이프에 연료가 많이 잔류하게 되고, 그 잔류 연료가 없어진 후에야 시동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 따라서 레조LPG 차량의 열간시나 재시동시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의 원인은『설계상 LPG연료 파이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 이와 같이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은 아니어서 자동차관리법상 제작결함 대상은 아니나 품질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레조LPG차량중 동하자가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품질개선토록 대우자동차(주)에 권고하였다
- 이에 대우자동차(주)는 소비자보호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그동안 판매한 레조차량 약 55,000여대에 대해 2000.11월 1일부터 무상점검수리를 실시키로 하였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보고서(요약)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조(LPG) 차량의 시동불량 현상에 대한 조사
1. 조사개요
- 대우자동차(주) 제작.판매하는 레조(LPG) 차량에 시동불량 및 엔진작동이 정지된다는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가 다수 접수(23건: 2000.1.1.~2000.7.15.)되어 차량운전자의 안전도모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함.
- 조사내용은 레조(LPG) 차량의 시동불량 및 엔진작동 정지현상에 대한 원인 및 제작결함여부 조사였으며,
- 조사방법은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를 청구한 소비자 대상 및 전화설문조사(16명),관련 정비이력 분석(13명)을 실시하였음.
2. 조사결과
1) 설문조사결과
- 레조 LPG 차량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자 23건(피해구제 : 6건, 소비자상담 : 17건)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으로부터 설문을 받았으며,
- 발생유형은 처음부터 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재시동시 늦게 걸리는 경우가 16명, 시동불량과 엔진작동 정지현상이 병행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8명으로 나타남.
①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16대중 열간시 발생하는 차량이 10대(62.5%), 재시동시 발생하는 차량이 6대(37.5%)로 파악됨. 열간시나 재시동시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은 주행중에는 발생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응답자는 불편하고 짜증스럽다고 응답함.
② 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재시동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발생회수는 16대중 10회 이상이 11대, 4∼10회 이상이 3대, 20∼30회 이상과 5회가 각각 1회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③ 시동불량 원인에 대해 정비사에게 문의한 15명 중 대부분이 정비사로부터『정확한 시동불량 원인을 모르겠다』와『LPG차량의 특성이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들은 것으로 볼 때 원인규명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2) 정비이력 분석결과
- 소비자 설문조사에 응했던 16명 중 정비이력이 확인된 13대의 수리내역을 검토한 결과,
o 정확한 원인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엔진 튠업』과『베이퍼라이져』『CPS』『봄베』등 부품교환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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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어풀이
- 베이퍼라이져(Vaporizor:기화기):
가솔린 엔진의 기화기에 해당하며, LPG액체연료를 강제적으로 증발시켜 엔진에 필요한 기체LPG를 공급하는 부품
- CPS(Crank Position Sensor):
크랭크각도를 파악하여 ECU에 전달하는 센서로 점화시기와 엔진회전수를 연산하는 기준신호로 사용
- 봄베(Bombe): LPG를 충전하기 위한 원통형 고압가스 용기
-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 |
- 판매일자별 분포를 보면, 2000.1월이 1대, 2월이 2대, 3월이 3대, 4월이 4대, 5월이 4대, 6월이 2대로 판매일자와 상관없이 골고루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양산초기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음.
3. 조치결과
1) 운행 안전성 여부 검토
- 레조LPG 차량의 열간시나 재시동시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의 운행안전성 여부를 검토 및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하자로는 보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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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법 제31조(제작결함의 시정)제1항>
- 제작자등은 제작등을 한 자동차가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시정조치를 하여야 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40조(제작결함의 시정) 제1항>
- 법 제31조 제1항에서 "제작등을 한 자동차가 결함이 있는 경우"라 함은 자동차의 제작 등의 과정에서 비롯된 사유로 인하여 안전기준 에 적합하지 아니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다수의 자 동차에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
2)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에 대한 원인
- 레조 LPG 차량의 열간시나 재시동시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o 차량정비의 용이성과 편리성을 감안하여 설계상 기화기로 유입되는 LPG 파이프의 길이와 내경때문에 파이프에 연료가 많이 잔류하게 되고, 잔류연료의 소진시까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시동이 늦게 걸리는 것으로 밝혀짐.
- 따라서 레조LPG 차량의 열간시나 재시동시 시동이 늦게 걸리는 현상의 원인은『설계상 LPG연료 파이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
3) 조치내용
- 자동차 안전기준이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나 대우자동차(주)에 기 출고된 차량과 생산차량에 대해 개선된 제품의 장착(무상점검 및 수리)과 품질개선을 권고함.
- 대우자동차(주)도 우리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아래와 같이 관련차량에 대해 무상점검 및 수리를 실시키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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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 2.0(LPG) 차량 향후 조치방안>
o 차종 : 레조 2.0 LPG
o 대상차량 : 54,606대(2000.1.7일∼2000.10.15일까지 판매차량)
o 결함내용 : 엔진이 충분히 예열된 상태에서 주차 약 10-30분후 재시동시 시동시간이 늦은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
o 결함 시정기간 및 장소
1) 2000.11.1일 ∼ 2001.10.31일(1년간)
2) 장소 : 대우자동차(주) 전국 정비사업소
o 소유자 통지방법 : 동 결함 사항을 유선 확인 후 고객불만 차량에 한해 개선품으로 교환작업 실시함.
o 문의처 : 080-728-7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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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충 취 재 |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 팀 장 김 종 훈(☎3460-3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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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장 고 광 엽(☎3460-3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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