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가이드

안전 보장 NO! 건강식품 해외직구

정고운 차장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요즘 해외직구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관세청에 따르면 건강식품이 지난 10년 내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건강식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죠. 하지만 해외직구로 사는 건강식품의 안전은 결코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 그 이유와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성 확인되지 않은 성분 들어있을 수 있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건강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식 수입 제품과 달리 통관단계에서 별도의 안전 검사나 심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로 식약처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건강식품을 검사한 결과,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센노시드(변비치료제), 시부트라민(비만치료제)등 부작용을 이유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나온 바 있습니다.

얼마 전, 해외직구로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구입한 제품에
뇌졸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비만치료제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요.
먹었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

소비자

해외직구 건강식품은
국내 반입 시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구입 전,
사용금지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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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금지 성분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 의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로 건강식품을 구매한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비타민과 오메가3 등을 미국 사이트에서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수입금지 성분’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는 42.9%, ‘해외직구 건강식품은 국내 반입 시 안전성 검증 절차가 없어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58.6%에 불과했습니다.

건강식품 해외직구 현황
조사 결과

*조사대상:최근 1년간 건강식품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조사기간:2019.5.30~6.13

제품 구입 전 꼼꼼한 성분 확인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국매 선호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또 소비자들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 또한 진행할 예정인데요. 해외직구로 건강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구매 전, ‘수입금지 성분’을 미리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 탐색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식품 해외직구 전,

Q

위해식품 차단 목록과 수입금지 성분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세요!

Q

해외직구로 구매한 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쇼핑몰에서 보상해주나요?

A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확인이 어렵고 보상받기도 어려우므로 제품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구매하세요.

Q

효능이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 믿어도 될까요?

A

성기능 개선, 체중 감량, 모발 효능을 과대 광고하는 사기 사이트가 다수 접수되고 있습니다. 과대표시 및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사기 사이트로 의심될 때에는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