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가 말한다, “남는 건 오직 경험뿐”
특히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이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세대는 개성이 넘쳐흐르지만,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취업난 등의 사회적 위기를 겪으며 자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로도 불립니다. 그 대신 밀레니얼 세대의 중심에는 늘 ‘나’가 있습니다. 곧 나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삶,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여기는 인생을 사는 것이죠.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마련하거나 결혼 자금을 위한 저축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위한 소비에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국내 한 카드사에 따르면 20~30대 회원의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문화생활과 여행 관련 소비액이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 (You Only Live Once)’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이들을 총칭하는, ‘욜로(YOLO)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욜로족은 소비 활동에서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라는 생각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이 중에서도 더 다양한 경험을 위해 돈을 지출하는 욜로족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죠. 미래보다 오늘, 소유보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가치를 판단하는 욜로족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경험이라면 과감히 지갑을 엽니다. 왜냐면 인생은 오로지 한 번뿐이고,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나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