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로 피해예방 - 제주 한 달 살기, 숙박 체크리스트

퇴사 후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해서 9월 1일부터 한 달동안 숙소를 이용하기로 하고 500,000원 중 일부를 입금했어요. 하지만, 집 안에 큰 일이 생겨 2개월 전 취소했는데도 50%나 공제한 뒤 환급해주는 거 있죠? 소비자

최근 인기를 끄는, 제주에서 내 집처럼 생활하면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제주 한 달 살기’. 하지만 제주 장기숙박 업체와 관련된 소비자불만·피해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9개월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 한달살기’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48건! 1위 - 계약 환급 거부·지연, 2위 - 과다한 위약금 청구 및 시설 불량, 3위 - 가격, 추가요금, 4위 - 계약 불이행

이들 한달살기 장기숙박 업체 중 60%는 관련 법률에 따른 신고 없이 영업 중! 심지어, 피해 발생 시 대부분의 소비자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숙박업)」보다 위약금을 더 많이 지불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왜 소비자들은 환급규정보다 더 많은 위약금을 낼 수 밖에 없을까?

운영 실태 조사 결과,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사유로 계약 취소, 자연재해로 계약 취소 시 - 홈페이지에 환급규정 표시했으나 대부분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위약금을 준수하지 않음 사업자 사유로 계약 취소 시 - 홈페이지에 환급규정 표시조차 하지않음

Check List - 제주 한달살기 숙박 관련 피해, 당하지 않는 방법은? 다음 사항들을 꼭 확인하자.

이용계약 전 취소 시 환급규정 및 계약조건 확인 - 홈페이지 등 표시한 환급규정을 미리 확인한 후, 신중하게 계약하자. 보증금, 공과금 등 추가요금이 있는지 확인도 필수! 업체의 주요 시설 및 서비스 확인 후 출력해 보관 - 시설 이용 시 홈페이지에 표시된 내용과 다를 경우 입증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

이용할 숙박업체가 시·군·구에 정상 등록·신고됐는지 확인 불법 영업 업소인지 계약 전 반드시 신고여부를 확인하자. 특히 조심해야 할 업체는 이용후기를 반드시 점검할 것!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 제공,단기간 많은 계약을 하는 업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살이를 위해, 미리미리 꼭 확인하세요. 피해구제 상담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 (국번없이 1372, www.cc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