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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각양각썰

온라인으로 구입한 가구
품질 하자 있어도 교환·환급 쉽지 않아

글·김민정 조사관<경인강원지원 주택공산품팀>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던 가구 역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 하자, 배송비, 반품비 등을 둘러싼 소비자 분쟁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소비자시대 웹진 4월호 소비자 각양각썰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서랍장에서 발견된 제품 하자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소비자는 어떤 문제에 부딪쳤고, 온라인 가구 구입 시에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 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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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해결해요

  • 01

    온라인에서 가구 구입 시 주의사항

  • 제품 선택 시, 표시·광고 상의 고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 규격, 사용감, 마감 상태 등이 중요한 제품의 경우 가급적 실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구는 배송비용이 추가될 수 있는 품목이므로 사전 고지된 배송비용, 반품비용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청약철회 조건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 구매·계약 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합니다.
    : 미심쩍은 경우, 판매자 홈페이지에 기재된 사업자등록번호나 통신판매번호를 통해 정상 영업중인지 등을 국세청·지자체에 조회·문의합니다. 만약 대금 결제 후 배송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원활하게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판매자와 신용카드사에 내용증명 우편 등을 통해 계약해제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 구매 후,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 가구는 운반·배달 과정에서 파손·훼손될 수 있으므로 배송·설치기사 입회하에 계약 내용과 동일한지 여부, 하자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파손·훼손의 경우 확인 즉시 이의제기하지 않으면 판매자가 사용 중 과실을 주장하며 교환이나 환급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배송·설치기사가 떠나기 전에 이상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통보해야 합니다.

  • 02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구입일 기준으로 일정 기간 내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 기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백화현상 및 도장불량 시 적용되는 해결기준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21-7호 가구)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화현상 및 도장불량 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 - 구입일로부터 10일 이내 :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
    • - 구입일로부터 6개월 이내 : 제품교환
    • - 구입일로부터 3년 이내 : 무상수리 또는 부품교환
    • - 수리 후 동일하자 발생 : 제품교환

“본 사건(서랍장)의 경우, 상품을 구입한 지 10일이 지나지 않았으며
소비자가 하자(도장불량)를 즉시 발견하여 이의제기를 하였으므로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제품교환 혹은 환급을 해주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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