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이슈 팩트체크
아기가 먹는 이유식,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 필요
영유아들이 모유나 분유만으로 공급받기 힘든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먹는 이유식. 최근에는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 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이유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손수 조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차릴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데요. 반면 아기의 성장발달과 직결되는 음식인 만큼 재료와 제조과정, 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부모님들 사이에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소비자시대 웹진 4월호에서는 온라인 배송 이유식 제품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 지 함께 알아봅니다.
소비이슈
핵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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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최근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 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이유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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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온라인 배송 이유식 제품들은 간편하게 한 끼를 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료와 제조과정,
안정성 등을 고려하는 일부 부모님들 사이에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03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배송 이유식 24개 제품의 안전실태를 조사했어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이달의 소비이슈 팩트체크에서 확인하세요.
이유식 24개 제품, 안전실태조사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배송 이유식 24개 제품의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대상 제품은 9~15개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판매 중인 온라인 배송 이유식(소고기 함유)을 선정하였으며, 이유식 관련 기준·규격을 바탕으로 병원성 미생물, 유해물질, 영양성분, 표시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 조사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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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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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 함량 차이 있어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균형 있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유식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이 중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대상 이유식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저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성분 함량과 구성 비율이 다양했는데요. 특히 11개 제품(전체의 45.8%)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났고, 그중 10개 제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80% 이상, 지방과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함.
| 영양성분 표시량 및 실제 함량 비교 | |||||
|---|---|---|---|---|---|
| 제품명 | 판매원 | 성분 | 표시량 | 측정값 | 표시량 대비 측정값 |
| 한우수수무른밥 | (주)닥터리의로하스밀 | 탄수화물 | 17g | 12g | 71% |
| 단백질 | 5g | 2g | 40% | ||
| 지방 | 0.3g | 0.4g | 133% | ||
| 한우파프리카진밥 | 아이배냇(주) | 단백질 | 8g | 5g | 63% |
| 한우블루베리치즈진밥 | (주)베베쿡 | 단백질 | 9.75g | 6.91g | 71% |
| 한우토마토리조또 | 순수본(주) | 단백질 | 14g | 8g | 57% |
| 소고기모듬버섯무른밥 | (주)아이푸드 | 탄수화물 | 19g | 15g | 79% |
| 단백질 | 5g | 2g | 40% | ||
| 한우짜짜진밥 | (주)에이치비에프앤비 | 탄수화물 | 28g | 21g | 75% |
| 단백질 | 7g | 5g | 71% | ||
| 소고기흰콩진밥 | (주)짱죽 | 단백질 | 13.5g | 7.4g | 55% |
| 블루베리한우진밥 | 단백질 | 8.2g | 4.1g | 50% | |
| 한우근대새송이버섯진밥 | 롯데푸드(주) | 단백질 | 8g | 6g | 75% |
| 한우사과미역진밥 | (주)청담은 | 단백질 | 7g | 5g | 71% |
| 한우밤무른밥 | (주)푸드케어 | 탄수화물 | 41g | 30g | 73% |
| 나트륨 | 14mg | 33mg | 236% | ||
해당 10개 사업자(11개 제품) 중 9개 사업자는 우리 원 권고를 수용하여 영양성분 표시를 개선하기로 회신했고, 1개 사업자는 생산을 중단함.
일부제품, 대상 연령 등 표시 개선 필요
조사대상 24개 중 15개 제품(62.5%)의 경우, 온라인 판매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대상 연령(12-13개월)과 제품에 표시된 대상 연령(6-11개월)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또한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하여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 부적절한 표시(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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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기준 표시 | 온라인 정보와 상이한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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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절한 표시(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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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기준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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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정보와 상이한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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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12개 사업자(15개 제품)는 우리 원 권고를 수용하여 표시를 개선하기로 회신함.
한편, 조사대상 제품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해당 기준에 적합(혹은 불검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영유아기는 이유식을 통해 소화, 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게 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하고 이유식과 함께 과일 등 간식을 섭취하도록 하여 영양적 균형을 맞춰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영유아 이유식, 똑똑하게 이용하기
| 구분 | 내용 |
|---|---|
| 구입·주문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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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취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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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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