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테스트
다회용 키친타월 14종 비교,
흡수성·내구성 등 품질 차이 있어
주방 청소 시 없어서는 안 될 생활용품 행주. 싱크대에 튄 물기를 닦아내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청결을 위해서는 사용 후 삶아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이런 번거로움을 덜고자 최근에는 간편히 빨아서 쓰고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다회용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중에 유통 중인 다회용 키친타월 14개 제품을 시험·평가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조사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구매 선호도 상위 14개 브랜드의 두루마리 기본형 14개 제품을 선정
소비자 설문조사(조사대상 1,000명, 한국소비자원 2022.4.)
다회용 키친타월, 물기 얼마나 흡수할까?
4개 제품, 물 흡수 상대적으로 우수
최초 사용 시 물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일한 면적이 흡수하는 물의 양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체 14개 제품 중 4개 제품의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수성 우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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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키친타월, 여러 번 사용해도 튼튼할까?
일부 제품의 경우, 10회 반복 사용해도 습윤강도* 우수
다회용 키친타월은 여러 번 빨아서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물에 젖은 상태의 강도를 나타내는 습윤강도*를 재사용 횟수**(최초, 3회, 10회)에 따라 시험·평가한 결과, 최초 사용 시 습윤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6개 제품은 헹굼·건조를 3번 반복해 사용한 후에도 습윤강도가 ‘우수()’했습니다. 특히 레이온·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항균 행주 ((주)선주)’와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 (홈크린 주식회사)’는 헹굼·건조를 10번 반복해 사용한 후에도 초기의 ‘우수()’한 습윤강도가 나타났습니다.
물에 젖은 제품을 양쪽으로 잡아당길 때 견디는 힘과 찢는 데 필요한 힘을 측정
다회용 키친타월 1매를 주로 2~3회까지 빨아서 재사용(59.4%) 한다는 소비자 의견과 최대 10회까지 빨아서 재사용(0.2%) 한다는 의견을 반영(설문조사 조사대상 1,000명, 한국소비자원 2022.4)
최초 사용~헹굼·건조 3회 반복 후에도 우수()한 제품 |
최초 사용~헹굼·건조 10회 반복 후에도 우수()한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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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빨아쓰는 행주타월 |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항균 행주 |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소재가 일부 혼용되어 있는 다회용 키친타월은 내구성이 강하고 여러 번 빨아서 사용해도 튼튼합니다. 여러 번 사용할수록 자원 소비를 절약해 환경 부하 저감에 도움 될 수 있어요! 다만, 빨아서 재사용 하는 경우 관리 방법에 따라 제품의 위생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니 깨끗하게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회용 키친타월, 크기 차이 있을까?
제품 간 최대 1.25배 차이 보여
제품별 1매의 가로 및 세로 길이를 측정하여 면적으로 크기를 확인한 결과, ‘모나리자 빨아쓰는 행주타월((주)모나리자)’이 560㎠,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 주식회사)’가 700㎠으로 제품 간 최대 1.25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소 크기 | 최대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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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0㎠ |
![]() 700㎠ |
표시사항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한 제품 있을까?
일부 제품, 제조연월일과 원료명 부분 표시 부적합
‘카카오프렌즈 빨아쓰는 행주(주식회사 트로닉)’는 제조연월일을 표시하지 않아 해당 표시기준*에 부적합했으며, ‘깨끗한나라 빨아쓰는 행주타올(깨끗한나라(주))’은 실제 사용된 원료(펄프, 폴리프로필렌)가 표시된 원료명(펄프, 레이온)과 달라 관련 표시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위생용품의 표시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2-68호, 2022.9.8.)
주식회사 트로닉은 현재 제품 단종으로 재 유통 시 제품의 제조연원일을 표시할 계획임을 회신했으며, 깨끗한나라(주)는 실제 사용된 원료의 명칭으로 원료명 표시를 변경했다고 회신함
표시·광고 규정 잘 지키고 있을까?
1개 제품, 관련 규정에 부적합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항균 행주((주)선주)’는 실제 확인된 레이온·폴리에스터 혼용률(55%/45%)이 제품에 표시된 혼용률(75%/25%)과 차이가 있어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으며, 품질관리 및 표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규칙(총리령 제1802호, 2022.3.30.)
(주)선주는 추후 유통 시 원단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실제 확인된 원단의 혼용률을 표시할 계획임을 회신해 왔음.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규칙 [별표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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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대·비방 표시·광고의 범위(제 19조 관련) > 1.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표시·광고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나. 해당 위생용품의 명칭, 원료, 제조방법, 성분, 용도, 품질 등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 |
다회용 키친타월, 10매당 가격은 얼마일까?
제품 간 최대 3.9배 차이 보여
제품별 10매당 가격은 펄프·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클린 빨아쓰는 행주타올((주)웰크론헬스케어)’ 이 333원으로 가장 낮았고, 레이온·폴리에스터 소재의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 주식회사)’가 1,28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3.9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저가 | 최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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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빨아쓰는 행주타올 |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 |
“흡수성 · 내구성 ·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하세요”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주요 선택 요소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회용 키친타월(일회용 행주)은 펄프나 레이온에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소재가 일부 혼용된 제품으로 펄프만으로 구성된 키친타월과 구분하여 용도에 맞게 사용하세요.
사용상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특히 고온에서 사용 시 플라스틱이 녹아 묻어나올 우려가 있으니 조리 시에 뜨거운 기름을 닦거나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마세요.
여러 번 빨아서 사용하는 경우 위생을 고려해 완전히 건조 후 사용하세요.
위생을 고려해 깨끗한 곳부터 사용하고, 지저분한 곳은 버리기 전에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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