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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팁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킷
#리필스테이션
#암 오진 소비자피해

이번 1월 소소한 팁에서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킷의 안전성 및 품질, 리필스테이션 사용법, 그리고 암 오진에 따른 소비자피해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하나라도 알아두면 삶에 도움이 되는 소소한 팁! 꼭 기억해두었다가 필요한 지인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소소한 팁 01

친환경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킷, 안전하고 품질도 양호

· 이세영 선임연구원<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재활용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페트(PET)병을 재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40% 감소한다고 알려지면서, 의류업계에서도 페트병 등을 사용한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 의류의 제작·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의류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소비자 정보는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스포츠 브랜드의 재킷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 색상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하였습니다.

모든 제품이 재활용 섬유를 사용, 2개 제품은 포장재 역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

시험 결과, 5개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를 보유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 중 2개 제품은 재활용 섬유 비율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한글로 제공하고, 3개 제품은 제품에 영문으로 표기하였습니다. 또한 시험대상 5개 제품 중 2개 제품(데상트(SM323UWB70), 푸마(521003_01)은 포장재 역시 재활용 원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모든 제품, 색상변화·내세탁성-인장강도 양호하지만 인열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아릴아민, 폼알데하이드, pH 시험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표시사항도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습니다. 또한, 색상변화와 내세탁성, 인장강도는 모든 제품이 양호했으나, 인열강도는 1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습니다.

[기호 표시] ○: 기준 충족, △: 기준 미흡

*

한국소비자원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섬유 제품 품질기준

**

데상트는 인열강도 내용을 적극 고려하여 제품 불량 여부 판단에 반영할 예정임을 회신함.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킷 구매 가이드

제품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 사용 정보를 확인합니다. 제품에 직접 표기가 되어 있거나, 일부 제품에 따라서는 회사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의류에 들어간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의 사용 비율을 확인합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로 만든 의류라고 광고하더라도 제품에 따라서 비율이 20~100%까지 다를 수 있습니다.

소소한 팁 02

샴푸와 바디워시,
리필스테이션에서 사면 최대 55.4% 저렴

·유한빈 조사관 <시장조사국 유통조사팀>

혹시 리필스테이션에 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리필스테이션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중량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인데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가 화제가 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필스테이션 매장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와 관련된 소비자 정보가 부족하여 한국소비자원은 샴푸, 바디워시 각각 13개 상품에 대하여 리필스테이션 상품과 일반 상품의 가격을 비교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 리필스테이션 매장 조사 방법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엘.헤리티지 1947 이마트 죽전점(LG생활건강), 아모레 스토어 광교점(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 신사점(아로마티카) 리필스테이션 상품(현장 판매가)과 동일한 일반 상품의 일반 매장·판매 사이트 가격(정가)을 조사 및 비교
조사 대상 기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리필스테이션 매장
엘.헤리티지 1947 이마트 죽전점(LG생활건강), 아모레 스토어 광교점(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 신사점(아로마티카)
조사 방법
리필스테이션 상품(현장 판매가)과 동일한 일반 상품의 일반 매장·판매 사이트 가격(정가)을 조사 및 비교

샴푸와 바디워시, 리필스테이션에서 구매하면 각각 40.0%, 47.7% 저렴

전용 용기 가격, 부담 크지 않아

리필스테이션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이물질 혼입 방지나 전용 리필 기계 사용 등을 위해 전용 용기가 필요합니다. 전용 용기의 가격은 조사 대상 업체별 최소 100원에서 최대 6,500원까지 다양하였으며, 전용 용기의 필수 사용을 조건으로 하는 곳은 3곳 중 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용 용기 가격이 높지 않아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리필스테이션 전용 용기란?

리필스테이션 업체에서 판매하는 용기로, 주로 재활용 플라스틱, 사탕수수, 폐유리
등을 원료로 친환경적 방식을 이용하여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짐

리필스테이션 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되므로 앞으로 그 시장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소한 팁 03

암 관련 피해구제 신청 3건 중 1건을 차지,
‘암 오진 피해’ 예방하는 방법

·정세명 차장 <피해구제국 의료팀>

암은 2020년 사망원인통계(통계청)상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의 질병이지만, 일부 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진료 및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을 다른 질병으로 오진하거나 발견하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여간(’17년~’21년 6월) 접수된 암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347건을 분석한 결과, 암 오진 사례가 37.8%(131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유방암’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피해 사례1폐암을 폐결핵으로 오진 (영상판독 오류)

A씨는 2년 주기로 B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흉부 방사선 검사―비활동성(정상A)」 즉, 결핵을 앓고 난 후 회복된 흉터와 같은 병변 이외 별다른 이상 없다고 통보받음. 그러나 마른기침, 전신 허약감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흉부 CT 및 세침흡인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2기(림프절 전이)로 진단받음.

피해 사례2유방암 진단지연(영상판독 오류 및 추가검사 미시행)

C씨는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기 전 D병원에서 건강검진 유방촬영술 및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단순 섬유선종 이외 특이소견이 없음을 확인한 후 1년 6개월간 호르몬제를 복용함. 이후 유방 결절이 커지고 통증이 발생하여 타병원에서 추가검사를 받은 결과, 유방암 4기(간, 뼈 전이)로 확인됨.

대부분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오진, ‘진료’ 과정에서 발생

암 오진 내용으로는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진단’한 경우가 87.0%(11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오진 경위는 이상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62.6%(82건)로 나타나 진료 과정에서 의사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추가검사 미시행’과 ‘영상판독 오류’가 70.5%, 절반 이상은 ‘상태 악화’로 이어져

암 오진 사례 중 병원 책임이 인정된 78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검사가 필요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은 ‘추가검사 미시행’이 39.7%(31건), 영상검사 상 감별검사가 필요함에도 정상 등으로 잘못 판독한 ‘영상판독 오류’가 30.8%(24건)이었습니다. 암 오진으로 인한 피해는 암의 진행 정도(병기)가 달라진 ‘상태 악화’ 53.8%(42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암 오진 피해예방 사전 가이드

건강검진이나 진료 시 자신의 과거병력, 현재의 이상 증상, 가족력 등을 의사에게 상세히 알려주세요.

검사 결과나 진료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의료진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검진 후 ‘정상’으로 진단받았더라도 이상 증상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경과를 보기 위해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태로 진단되면, 의사의 경과 관찰 중단 설명이 있을 때까지 예약일에 맞춰 진료받으세요.

암은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으므로,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 검진기관 찾기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참조

암 오진 피해예방 사후 가이드

암 오진이 의심되면 우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관련 자료(진료기록부 및 영상 검사자료 등)를 확보합니다.

당사자간 분쟁 해결이 어려울 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유료), www.ccn.go.kr)」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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