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오늘도 ‘안전’하세요
일상에서는 생각보다 자주, 다양한 이유로 안전사고가 발생합니다. 중요한 건 사고가 난 뒤의 대응보다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일 텐데요. 오늘 안전주의보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안전 사각지대를 하나씩 짚어봅니다.
- 일상 속 안전 사각지대, 미리 점검하세요.
- 영유아 이물질·어르신 음식물 삼킴 사고, 주의하세요.
- 아기 자가 수유 제품, 보호자 없이 사용하지 마세요.
일상 속 안전 사각지대,
미리 점검하세요
뉴스나 SNS를 통해 자주 들려오는 안전사고 소식. 흘려듣기 쉽지만, 그 현장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5년에는 총 85,888건으로 전년(85,639건) 대비 0.3%(24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위해정보 접수 중 연령이 확인된 63,037건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안전사고 발생 빈도·주요 안전사고 유형, 장소 등을 분석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58개
병원, 56개 소방서 등을 포함한
11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
[ 연도별 위해정보 접수 현황 ]
(단위: 건, %)
분석 결과, 연령대별 인구 대비 발생 빈도(인구 천 명당 발생 건수)는 영유아(0~7세)가 4.6건, 고령자(65세 이상)가 1.6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사고 유형을 들여다보면, 영유아의 경우 ‘침실 가구에서의 추락’이 33.8%(3,476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이용 중 미끄러짐·넘어짐’, 고령자의 경우 ‘바닥재로 인한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 생애주기별 안전사고 발생 빈도 ]
(인구 천 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
[ 생애주기별 주요 안전사고 유형 ]
-
영유아침실 가구에서 추락
-
어린이·청소년자전거에서
미끄러짐·넘어짐 -
청년수산물 등
식품 섭취로 인한 위해 -
중년·장년주방 가전 불량 및
고장으로 인한 사고 -
고령자바닥재
미끄러짐·넘어짐
그렇다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조사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주택 34.6%(21,834건), 아파트 26.8%(16,881건) 등 거주 공간의 발생 비중이 높았는데요. 연령별로 보면 영유아는 어린이집(놀이방), 키즈카페(실내놀이터), 장년 및 고령자는 종합병원, 목욕탕에서의 사고가 잦았습니다. 가장 자주 나타난 위해 증상은 타박상 19.6%(12,337건)과 열상 11.5%(7,231건)이었습니다. 두 가지 증상은 모든 생애주기에서 발생 빈도 상위 3위 이내였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오래 머무르거나, 자주 가는 곳일수록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생활 속 안전을 한 번 더 점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특히 반사신경이 느린 영유아와 고령자는 낙상(추락·미끄러짐·넘어짐) 사고에 주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아래 자료를 통해 확인하시고, 사고가 나기 전 미리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 생애주기별 안전사고 다발 장소 ]
영유아 이물질·어르신 음식물 삼킴 사고,
주의하세요
영유아와 어르신. 나이 차이로만 보면 확연히 다르지만, 안전사고 앞에서는 의외로 닮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모두 삼킴·질식 사고에 취약 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종종 어르신들은 “나이 들면 애랑 똑같아~”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처럼 두 세대는 사소한 방심이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상 속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간(2021.1.~2025.12.)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이물질 삼킴 사고는 총 4,113건. 이 중 약 67%에 달하는 사고가 7세 이하 영유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세(25.2%, 702건)가 가장 많았고, 0세, 2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손에 잡히는 물건을 입으로 넣는 시기인 2세 이하 영아기에 발생하는 사고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석, 완구(블록, 공깃돌 등), 동전처럼 작은 이물질을 삼키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장 천공이나 기도가 막히는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유아 주요 위해사례
-
1세 남아, 구슬 모양의 자석 10개를
한꺼번에 삼켜 입원(2025.5.) -
1세 남아, 직경 2cm 리튬 전지를 삼켜
식도 천공 발생으로 입원(2024.8.)
[ 이물질 삼킴 사고 유발 주요 위해품목 현황(상위 6개) ]
(단위: 건, (%))
| 구분 | 자석 | 완구* | 동전 | 구슬 | 스티커 | 건전지 |
|---|---|---|---|---|---|---|
| 건수 | 384 | 279 | 266 | 193 | 103 | 101 |
| (비율) | (13.8) | (10.0) | (9.6) | (6.9) | (3.7) | (3.6) |
그 외 게임액세서리(바둑알 등), 머리핀, 나사·못 등 확인
슬라임 완구, 작은 블록, 수정토, 공깃돌, 비눗방울 용액, 찰흙 등
고령자 또한 삼킴 사고에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이들은 노화로 인한 기침 반사 저하* 등 신체 능력이 떨어져 음식 섭취 중 기도가 막히는 질식 사고 위험이 컸습니다.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1.~2025.12.) 음식 등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이송된 인원 중 83.5%를 차지한 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었습니다.
음식물이 기도 입구로 들어간 경우 이물질을 몸 밖으로 뱉어내기 위해 반사적으로 기침하는 행위
고령자 주요 위해사례
-
73세 할아버지, 자택에서 고구마 섭취 중
목에 걸려 사망(2026.3.) -
83세 할머니, 요양병원에서 귤 섭취 중
목에 걸려 의식소실되어 병원 이송(2026.3.)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아·고령자 삼킴·질식 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기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질식 사고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생존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어, 사고 발생 직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평소 하임리히법 등 기본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두면 위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순간이 뒤늦은 후회로 남지 않도록, 일상 속 작은 주의로 안전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 영유아 및 고령자 삼킴 사고 예방수칙 ]
-
영유아
-
자석, 건전지, 동전 등
작은 물품은 서랍장 등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요. -
바닥, 침대 밑, 소파 사이
등 영유아가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험 물품이 없는지 확인해요. -
연령에 적합한 완구를
선택하고, 완구에서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오거나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요. - 놀이 중 시선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해요.
-
자석, 건전지, 동전 등
작은 물품은 서랍장 등
-
고령자
- 음식을 한입 크기로 작게 조리하고, 떡처럼 점성이 높은 음식은 잘게 나눠 먹는 등 삼키기 편한 형태로 준비해요.
-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 전 물을 마셔 입안, 목을 적셔주세요.
-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씹어 삼켜요.
- 음식을 먹는 도중 말을 하거나 웃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갈 수 있으니 식사 중 대화를 자제하며, 보호자는 고령자의 식사 상태를 잘 살펴야 해요.
사고 발생 시 대처법
기도가 막혀 청색증,
호흡곤란, 말을 하지
못하는 등의 질식
증세를 보이는 경우
즉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조치를 시행해요.
| 성인 기도폐쇄 응급조치 | 영아 기도폐쇄 응급조치 | 성인 심폐소생술 방법 | 영아 심폐소생술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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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질병관리청
질식 증세가 없더라도 자석·건전지 등 이물질을 삼킨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아기 자가 수유 제품,
보호자 없이 사용하지 마세요
‘부모의 몸은 열 개라도 모자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은 아이에게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기에 육아 난도가 더욱 높은데요. 이맘때쯤 ‘육아는 템빨’이라는 듣기 좋은 광고를 접해 홀린 듯 셀프 수유 쿠션을 주문한 분들이 있을 겁니다. 셀프 수유 쿠션, 젖병 쿠션, 젖병 거치대(홀더) 등 다양한 제품명으로 유통되고 있는 일명 ‘아기 자가 수유 제품’, 믿고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아기 자가 수유 제품
(Baby Self-Feeding Products)
「모자보건법」*에서는 수유 중 영유아 혼자 젖병을 물려 수유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젖병 수유가 필요한 영아기 아기들은 대근육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못해 수유 중 숨이 막히거나 사례가 발생하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기 자가 수유 제품을 통해 수유하던 중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이 나올 때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모자보건법 시행규칙」제16조 제2항 관련 별표4 (임산부·영유아의 건강관리)
「지난 1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젖병을 빼낼 수 없도록 고정한 형태의 제품은 아기가 질식할 위험이 있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 제품안전기준청(OPSS)**도 2022년, 보호자 도움 없이 아기가 스스로 수유액을 먹도록 설계된 모든 제품에 대해 흡인성 폐렴 및 질식으로 인한 사망 우려가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제품 사용 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으나, 이후에도 유사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해 영국 제품안전기준청은 관련 제품 사용 중지 경고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 영국의 사례를 참고해 자가 수유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전했는데요. 사고 예방을 위해 수유 지침을 꼭 확인해주세요.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Office for Product Safety & Standards
흡인성 폐렴
침이나 음식물 등 이물질이 기도로 흡인되면서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수유 시간은 아이와 눈을 맞추고 반응을 살피며 교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아이가 먹는 건 우유만이 아니라, 부모님이 보내주는 다정한 눈빛과 사랑이니까요. 오늘도 한 뼘 더 자랄 아이를 위해, 익숙한 순간일수록 아이의 안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 안전한 젖병 수유 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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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수유 기본 원칙- 아기를 안고 눈을 맞추며 수유하세요.
- 아기가 스스로 젖을 빨고 삼킬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하세요.
-
올바른
수유 자세- 아기의 머리와 목을 지지하며 반쯤 세운 상태로 안고 수유하세요.
- 젖병을 비스듬히 기울여 젖꼭지에 수유액이 가득 차 있도록 수유하세요.
-
수유 시
금지사항- 젖병을 고정한 채 아기를 혼자 두지 마세요.
- 아기가 잠들면 즉시 수유를 중단하세요.
-
수유 시
-
수유액이 빠르게 나오지
않도록 월령에
맞춘 젖꼭지를 사용하세요. -
아기의 상태(배부름,
불편함)를 살피며
수유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하세요.
-
수유액이 빠르게 나오지
않도록 월령에
-
수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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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후 등을 가볍게
쓸거나 두드려 트림을
시켜주세요. -
아기를 바로 눕히지 말고
잠시 안아 안정시켜
주세요.
-
수유 후 등을 가볍게
쓸거나 두드려 트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