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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월력
도심 속 겨울빛 따라
찬란한 12월을 맞이하다

글 · 박사민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반짝이는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12월, 도시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풍경을 내어준다.
멀리 떠날 여유가 없어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면 연말의 설렘이 은은히 스며드는
공간들을 만날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서울의 겨울빛을 따라 걸어보자.
실내에서 아늑함이, 밖으로 나서면 길게 이어지는 찬란한 조명이, 작지만 특별한 연말을 선물한다.

콘텐츠 미리보기
  • 책과 빛이 어우러진 실내 여행코스,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을 소개합니다.
  • 걸을수록 더 빛나는 겨울 산책길, 석촌호수 루미나리에를 걸어보세요.
  • 연말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광화문 마켓도 놓치지 마세요!

반짝이는 빛 속으로! 서울 연말 데이트 코스

여행코스
  •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1

  • 석촌호수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길 166

  • 광화문 마켓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광화문 광장 일대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아이콘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따뜻함을 품은 실내 여행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어올 때면 따뜻한 실내에서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 으뜸 여행코스가 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은 그런 날 찾아가기 딱 좋은 곳이다. 책장을 넘기는 잔잔한 백색소음과 천장까지 곧게 뻗은 웅장한 서가가 아늑함을 더해주고, 따스한 색감의 조명들이 겨울 특유의 포근한 감성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계절이 깊어질수록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늘어난다.

[사진 출처] 신세계프라퍼티

12월의 별마당도서관은 평소보다 더 화려해진다. 도서관 한가운데 들어선 10m 높이의 대형 트리가 공간 전체를 환하게 물들이고, 곳곳에 놓인 눈사람과 산타 오브제들은 다가오는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부드럽게 끌어올린다. 여기에 잔잔한 캐럴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자체로 머물고 싶은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출처] 신세계프라퍼티

별마당도서관이 자리한 코엑스몰은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래서 도서관 방문 뒤에도 쇼핑, 전시관람, 맛집탐방 등 다양한 동선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 연인과 함께 왔다면 반짝이는 조명 아래에서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고, 아이와 방문했다면 넓고 따뜻한 실내에서 잠시 쉬어가며 겨울날의 소소한 여행을 완성해보기 바란다.

[사진 출처] 신세계프라퍼티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이용정보
  •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1

  • 운영시간

    매일 10:30~22:00

  • 이용요금

    무료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아이콘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겨울밤을 밝히는 빛의 산책길

따스한 실내에서 충분히 여유를 즐겼다면 이제 야외에서 서울의 겨울빛을 만나볼 차례다. 12월, 서울에서 가장 낭만적으로 빛나는 곳을 꼽자면 필자의 원픽은 ‘석촌호수’다. 2022년부터 이맘때가 되면 석촌호수 일대는 ‘루미나리에 축제’를 알리는 조명들이 설치되어 호수 주변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이곳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명이 하나둘 점등되며, 다시금 겨울밤의 빛의 향연을 펼치기 시작했다.

[사진 출처] 송파구

현재 석촌호수는 ‘Love & Dream Forever’를 테마로 꾸며져, 곳곳이 화려한 조명 아래 로맨틱하고 꿈결 같은 분위기로 가득하다. 메인 게이트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한 황금빛과 은은한 핑크빛이 한데 어우러져 눈앞을 환하게 밝히고,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게이트를 지나면 길게 이어진 루미나리에 터널이 펼쳐지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반짝임이 조금씩 달라져, 걷는 순간마다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느낌도 든다. 호수 위에 비친 조명은 또 하나의 ‘빛의 길’을 만들어내며 깊고 고요한 겨울밤을 더욱 몽환적으로 완성한다.

[사진 출처] 송파구

빛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더 스피어(The Sphere)’가 모습을 드러낸다. 구 형태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수백 송이의 LED 꽃 조형물이 펼쳐져 있는데, 꽃잎마다 은은하게 번지는 빛이 겹겹이 쌓이며 마치 호수변에 작은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신비로운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멈추고, 어느새 그 매력에 빠져 카메라를 들게 된다.

[사진 출처] 송파구

석촌호수는 낮 시간대에도 충분히 걷기 좋은 산책로지만, 조명들이 들어선 지금은 해가 완전히 진 저녁 시간대에 가장 빛을 발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호수 위로 황금빛과 핑크빛이 겹겹이 번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산책길이 펼쳐진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느려지고, 곳곳에서 들리는 작은 감탄이 겨울밤의 공기와 함께 퍼져간다. 아래 행사 배치도를 참고해 동선을 미리 살펴보고, 조금 더 여유롭고 풍성한 겨울밤 산책을 즐기기 바란다.

[사진 출처] 송파구

석촌호수 이용정보
  •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길 166

  • 점등시간

    17:30~22:30

  • 이용요금

    무료

꿀팁 하나

겨울동화가 펼쳐지는
광화문 마켓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도시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해진다. 찬란한 서울의 겨울밤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광화문 광장에서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연말이면 이곳은 ‘광화문 마켓’이라는 이름의 작은 축제마을로 변신한다. 대형 트리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따뜻한 글뤼바인과 핫초코 손에 들고 천천히 돌아보는 연인들, 수공예 장난감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까지. 도심 한가운데서도 연말 특유의 설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올해는 광화문 마켓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서울관광재단

광장 한편에는 작은 공예 부스들이 줄지어 서는데, 손뜨개 소품부터 조그마한 트리 오너먼트, 향초, 연말 굿즈까지 선물로도 좋고 기념으로도 좋은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유리 공예품 앞에 서 있으면 누구라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시지와 따뜻한 커피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들까지.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뜨끈한 음식들이 유독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하다.

광화문 마켓 이용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광화문 광장 일대

  • 정보 아이콘 운영기간

    2025년 12월 12일(금) ~ 12월 31일(수)

  • 행사시간

    17:30~21:30 (12월 31일은 24:00)까지 연장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