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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비

가을바람 불어오는 10월,
알아두면 좋은 소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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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구매가 증가하면서 제품 하자 등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연어장, 게장 등 주요 수산물 반찬류 위생 상태를 분석했어요.
감전, 누전, 합선 등 멀티탭 관련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NEWS 01

로봇청소기 피해구제 사례,
10건 중 7건이 제품 하자 불만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자 로봇 청소기를 구매하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봇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은 27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현황]

연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상반기	계
연도	2022년	2023년		상반기	2025년 상반기	계
건수(건)	37	55	105	39	77	274
증감률(%)	-	48.6	90.9		97.4	-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제품 하자로 인한 피해’가 204건(74.5%)으로 ‘계약이나 거래 관련 피해’보다 약 3배 많았는데요. 제품 하자(추정) 관련 사례 169건을 분석한 결과, 공간·사물 인식 센서 하자(24.9%, 42건), 작동 불가·멈춤(17.8%, 30건), 부가기능 하자(17.2%, 29건), 소음 발생(11.8%, 20건), 누수(10.7%, 18건) 등 다양한 유형이 나타났습니다.

[피해 유형별 현황]

구분	제품 하자	계약·거래 관련 피해	계
건(%)	204(74.5)	70(25.5)	274(100.0)

하자 유형별 현황(중복집계)

(기타) 충전 불량, 바닥 훼손, 설정 옵션 변경 등

로봇청소기는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구매 시 사용환경을 고려하고 사용 시에는 제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집 구조(문턱 높이 등)에 맞는 사양을 선택하고, ▲청소 전에는 방해되는 물건이나 쓰레기를 손으로 치우며, ▲센서가 오작동하지 않도록 먼지를 수시로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로봇청소기 구매·이용 시 주의사항

제품
구매 전
- 우리 집에 맞는 사양의 제품인지 비교합니다.
  - - 로봇청소기가 추락할 수 있는 공간의 단차와 추락방지센서 작동기준 높이를 비교하세요.
  - - 우리 집의 문턱 높이를 통과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를 선택합니다.
제품
사용 시
- 로봇청소기 작동 전 바닥의 전선, 쓰레기, 물건 등을 미리 치웁니다.
- 맵핑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문은 열어두고,
  장애물이 없도록 바닥을 정리합니다.
- 센서의 먼지를 제거하여 경로 인식 오류를 예방합니다.
- 먼지통, 브러시, 물걸레 패드 등은 정기적으로 세척·세탁합니다.
분쟁
발생 시
- (하자 발생 시) 문제 발생상황의 로봇청소기와 사용환경(바닥상태, 주변 장애물 등)을 사진·동영상 등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합니다.
- (청약 철회 거부 시) 전자상거래의 경우 청약철회 기한*을 법으로 정하고 있는 만큼 기일에 대한 다툼이 없도록 내용증명우편, 이메일, 문자, 통화(녹취) 등 관련 증빙 자료를 확보하세요.
  - * 제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 등

NEWS 02

연어장·게장 등 수산물 반찬류,
위생관리 강화 필요

여러 유통업체에서 신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연어 등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수산물 반찬류인 연어장·게장 제품 15개(연어장 8개, 게장 7개)의 위생 상태를 분석했는데요. 시험 결과, 40%(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이하 리스테리아) 또는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중독균 중 하나로 어패류, 식육류, 채소류 등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발열, 구토, 설사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음.

제품의 위생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세균으로 식품에서 확인되면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오염돼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것으로 볼 수 있음.

[리스테리아 검출 제품]

간장 생 연어장	연어장
판매원 : ㈜살롱드파파푸드그룹 제조원 : 소담마루	판매원 : 이현푸드마켓 제조원 : 장담그는 청년들

[대장균 기준 초과 제품]

간장꽃게장	간장게장	바담간장게장	여수엄마 간장 꽃게장
㈜나래식품	㈜초록햇살	㈜해담은푸드	자연바다식품

이 밖에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을 확인한 결과,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는데요. 배송 과정에서의 변질은 없었으며 제품 품온(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0~10℃)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제품의 80%(12개)가 식품유형, 내용량, 냉동식품 표시 및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관련 기준^*에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5-27호)

[제품 표시사항 개선 예시]

구분	개선 전	개선 후
예시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는데요. 관련 업체들은 권고를 수용해 제조공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수산물 반찬류는 구입·배송 후 적정온도에 맞게 보관한 뒤 소비기한 내 섭취하고, 제품 개봉 시 상한 냄새가 나는 등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식중독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NEWS 03

멀티탭 잘못 사용하면 화재 발생,
어린이 피해가 많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멀티탭 · 콘센트 · 플러그의 과부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관련 안전사고는 총 387건인데요.

[CISS 멀티탭 · 콘센트 · 플러그 관련 안전사고 접수현황]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건	79	52	62	93	101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 관련’이 44.7%(173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해증상의 경우, ‘화상’을 입은 사례가 48.3%(116건)로 가장 많았고, ‘전신 손상’도 17.5%(42건)로 다수 확인됐습니다.

[위해원인별 접수현황]

(단위 : 건, %)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합계
전기 관련^*	35	20	25	44	49	173	(44.7)
화재 · 과열 관련	17	9	10	24	37	97	(25.1)
물리적 충격(부딪힘 등)	20	11	13	14	7	65	(16.8)
제품 관련(파손 등)	4	5	10	7	7	33	(8.5)
이물질(부품 삼킴)	-	-	-	2	-	2	(0.5)
기타^**	3	7	4	2	1	17	(4.4)
합계	79	52	62	93	101	387	(100.0)

감전, 누전, 합선 등

표시사항, 제품인증 관련 등

위해증상 TOP 3

실제로 위해를 입은 240건을 분석한 결과, ‘주택’이 위해발생장소의 84.6%(203건)를 차지해 상당수의 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한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239건 중 절반(48.1%, 115건)이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했습니다.

[2020년~2024년 위해발생장소별 접수현황]

상세불명의 장소, 기타 상업시설 등

[2020년~2024년 연령별 접수 현황]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과 멀티탭 · 콘센트 · 플러그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배포하고, 야외 점포와 노후화된 멀티탭이 많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는데요.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전기제품의 소비전력을 미리 확인해 멀티탭의 정격용량[W=전압(V)×전류(A)]을 초과하지 않게 사용하시고, 멀티탭에 또 다른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멀티탭 · 콘센트 · 플러그 소비자 안전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