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에 녹엽이 우거지는 신록의 계절, 5월이 다가왔습니다. 따뜻한 햇볕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지는 이 시기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텐데요. 가정 행사가 모인 이달, 외출 계획을 세운 분들을 위해 친환경 이동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방법들이니까요.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동해요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은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해주지만, 이 편리함의 이면에는 환경오염이라는 대가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동하는 게 가장 친환경적일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보입니다. 보도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탄소배출도 제로에요. 두 다리와 근육을 꾸준히 움직이기에 각종 질환 예방과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죠. 차 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시원한 공기, 그냥 지나쳐갔던 각양각색의 주변 풍경,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자연의 모습 등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매력도 참 많아요.

물론 평소 잘 걷지 않는 분들에게는 처음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을 내디뎠을 때 환경을 위해 기여했다는 뿌듯함과 신체 활동으로 얻는 개운함을 경험한다면, 걷는 것이 점점 즐거워질 거예요. 오늘부터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며 지구를 위한 한 걸음, 나를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효율적인 이동 수단 ‘자전거’도 좋아요

걷기에는 다소 먼 거리인가요? 그렇다면 자전거를 추천해요. 자전거는 도보처럼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이동시간을 단축해주는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에요. 특히 출퇴근 시간, 정체된 도로에선 자전거의 기동성이 더욱 빛을 발하죠. 심폐 건강 증진 및 하체 근력 강화도 뒤따라온답니다.

개인이 구비한 자전거가 없어도 괜찮아요.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광주의 ‘타랑께’, 세종의 ‘어울림’ 등과 같은 공공자전거를 타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 사용을 늘리기 위해 곳곳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고,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적극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주변 생활 시설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접근성이 높고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대여도 가능하죠.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조금 멀다면 자전거로 이동하는 습관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시기 바라요!

먼 거리를 이동할 땐 ‘친환경 운전’을 해요

도보나 자전거는 탄소배출이 없는 효과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이해 떠나는 가족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죠. 그래서 승용차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이때도 친환경적인 선택과 행동을 곁들이면 지구를 생각하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우수한 차량이나,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죠. 또한 출발 전 차량을 점검？정비하고 급출발이나 급정지를 피하는 등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면 연료의 효율성을 높여 연료비도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답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카풀을 하거나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방식은 도로 위 차량 수를 줄여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대기오염 저감에도 기여하는데요. 가까운 거리라도 함께 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환경을 지키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