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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비

가을의 시작,
알아두면 좋은 소비뉴스

NEWS 01

일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안전사고 예방조치 미흡해

최근 익스트림 체험기구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지점프 추락 등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13개 업체에서 운영하는 7종* 113개의 익스트림 체험기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클라이밍, 로프코스, 슬라이드, 점핑타워, 집라인, 스텝업, 번지점프

조사대상 체험기구 중 클라이밍(「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인공암벽장’)을 제외한 익스트림 체험기구는 시설·안전기준이 부재해 참고기준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점검항목 선정

[조사대상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내 익스트림 체험 기구 설치 현황*]

구분 클라이밍 로프코스 슬라이드 점핑타워 집라인 스텝업 번지점프
A 4개 1개 1개 1개 - - - 7개
B 5개 1개 1개 - 1개 1개 - 9개
C 5개 1개 1개 1개 - - - 8개
D 5개 1개 - - 1개 - - 7개
E 5개 2개 1개 1개 - 1개 - 10개
F 4개 1개 1개 1개 1개 - - 8개
G 4개 1개 1개 - 1개 1개 1개 9개
H 3개 1개 1개 1개 1개 - - 7개
I 2개 1개 1개 1개 1개 1개 - 7개
J 4개 1개 1개 1개 1개 1개 - 9개
K 2개 2개 1개 1개 1개 1개 - 8개
L 6개 - 1개 1개 1개 - - 9개
M 10개 2개 1개 1개 - 1개 - 15개
59개
(52.2%)
15개
(13.3%)
12개
(10.6%)
10개
(8.8%)
9개
(8.0%)
7개
(6.2%)
1개
(0.9%)
113개
(100.0%)
*

조사 당시 운휴 시설·기구(집라인 1개, 로프코스 1개)를 제외

클라이밍 기구와 점핑타워의 경우 충격흡수매트의 설치가 미흡한 경우가 있었고, 로프코스 및 집라인에서는 안전망이 설치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외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거나, 이용자 주의사항(안전표지판)을 게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 조치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개선을 완료했거나 개선 예정임을 알렸습니다. 또한 관계부처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실내에 설치된 익스트림 체험기구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 등의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이용 예정이신 소비자분들은 ▲규정된 신장·체중 및 주의사항을 준수하고, ▲본인의 신체 능력을 고려해 체험기구를 선택하며, ▲안전장비가 올바르게 체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드립니다.

NEWS 02

온라인 가구 반품,
품질 불량, 반품비 과다 청구 많아

집에서 다양한 제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반품비 청구 등 관련 소비자 분쟁이 증가하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3년간(2021년~2024년 6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 구입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524건. 매년 600건 이상 꾸준히 접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피해구제 신청 건수: (’21년) 623건 → (’22년) 697건 → (’23년) 785건 → (’24년 6월) 419건

[신청유형별 현황]

(단위 : 건, %)

구분 품질
(수리포함)
계약 관련 표시·광고 부당행위 기타*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해지/위약금
2021년 344
(55.2)
92
(14.8)
69
(11.1)
45
(7.2)
37
(5.9)
18
(2.9)
18
(2.9)
623
(100.0)
2022년 368
(52.8)
139
(19.9)
82
(11.8)
27
(3.9)
45
(6.4)
18
(2.6)
18
(2.6)
697
(100.0)
2023년 396
(50.4)
165
(21.0)
107
(13.6)
46
(5.9)
43
(5.5)
10
(1.3)
18
(2.3)
785
(100.0)
2024년 6월 189
(45.1)
125
(29.8)
53
(12.7)
17
(4.1)
17
(4.1)
9
(2.1)
9
(2.1)
419
(100.0)
1,297
(51.4)
521
(20.6)
311
(12.3)
135
(5.4)
142
(5.6)
55
(2.2)
63
(2.5)
2,524
(100.0)
*

기타: 단순문의·상담, 거래관행, 이자·수수료 등

신청이유별로는 가구의 품질 관련 불만이 51.4%로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반품비 청구 등 청약철회 관련 분쟁이 20.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청약철회 관련 분쟁은 2021년 92건에서 2023년 165건으로 79.3% 증가해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반품 시 과도한 비용 청구 사례도 적지 않은데, 반품비로 구입가의 절반을 넘게 청구한 경우가 20.1%였으며, 그중 일부는 구입가보다 높은 금액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소파·의자'(26.1%)로, '침대(매트리스 포함)'(21.6%), '책상·테이블'(18.1%) 등의 순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입예정인 소비자분들은 ▲구입 전 제품 판매 사이트의 제품 규격, 배송비용, 반품요건 등 거래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 ▲색상, 내부 구성 등 의심되는 부분은 판매자에게 사전에 연락하여 확인할 것, ▲설치 제품의 경우 설치 과정에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것, ▲수령 후 하자 및 계약 불이행이 발생하면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판매자에게 즉시 이의제기할 것 등을 당부드립니다.

NEWS 03

온라인에서 불량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
다수 유통

최근 자동차의 소모성 부품을 직접 교체, 교환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용품 등이 유통되며 운전자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에 유통 중인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 20개 중 13개(65.0%)가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조등용 할로겐 램프의 60%(조사대상 10개 중 6개)가 기준에 부적합하여,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할로겐 램프(10개 제품) 광속 시험 결과]

구분 안전기준(H7/12V 형식) 시험 결과 부적합 제품 수 비고
광속* 1500루멘(lm) ± 10 %
(1,350~1,650 루멘(lm))
529.80~950.26 루멘(lm) 6개 (60.0%) -
구분
광속*
안전기준(H7/12V 형식) 1500루멘(lm) ± 10 %
(1,350~1,650 루멘(lm))
시험 결과 529.80~950.26 루멘(lm)
부적합 제품 수 6개 (60.0%)
비고 -
*

(광속) 램프(광원)에서 방출되는 빛의 양을 의미하며, 광속이 낮으면 전조등 장착 시 충분한 밝기를 내지 못할 수 있고, 높으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음.

또한, 자동차 내부 공기 정화를 위한 캐빈에어필터의 경우, 2만㎞ ~ 2.5만km를 주행한 차량의 필터에서 곰팡이가 평균 11배, 세균이 5.8배 더 많이 검출되었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은 폐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교체 주기(1만㎞,*)에 맞춰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자동차 제작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캐빈에어필터 주행거리별 세균·곰팡이 시험 결과]

(단위 : CFU/100cm2)

구분 1만㎞ 미만(3개) 1만㎞ 이상 ~
1.5만㎞ 미만(2개)
1.5만km 이상 ~
2만km 미만(4개)
2만km 이상 ~
2.5만km 미만(3개)
평균 곰팡이수 150 400 1,370 1,650
(1만㎞ 미만 대비) - 2.7배 9.1배 11.0배
평균 세균수 2,200 4,090 4,332 12,833
(1만㎞ 미만 대비) - 1.9배 2.0배 5.8배

소비자분들은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를 구입할 때에는 본인 차량에 적합한 형식과 전력(전압)의 제품을 선택하고, ▲캐빈에어필터는 적정 주기 내에 교체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NEWS 04

실손보험 만족도,
‘보험료 납부’, ‘보험금 지급’ 높고 ‘보험료 수준’ 낮아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은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보험상품입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실손보험 보유계약 건수 기준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지급’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보험료 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

조사대상(가나다순) :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조사 결과, 보험료 납부 방법의 다양성, 편리성 등을 평가하는 ‘보험료 납부’ 요인과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 간편성 등을 평가하는 ‘보험금 지급’ 요인이 각각 4.11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에, 보험료의 타사 대비, 품질 대비 적절성 등을 평가하는 ‘보험료 수준’ 요인은 3.5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3대 부문 요인별 만족도 분석 결과(최고, 최저)]

(단위 : 점/ 5점 척도)

구분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
최고 최저 최고 최저 최고 최저
세부 요인
(점수)
고객 대응
(3.81)
응대 환경
(3.59)
보험료 납부·
보험금 지급
(4.11)
보험료 수준
(3.55)
부정 감정
(3.92)
긍정 감정
(3.07)

또한, 조사대상 소비자의 19.5%는 실손보험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요. 불만·피해 유형별로는 ‘보험금 과소지급’이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갱신보험료 과다’(27.0%), ‘보험금 지급 지연’(25.9%) 등의 순이었습니다.

NEWS 05

다이어트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
한방 패키지가 절반 이상 차지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다이어트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에만 57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38건)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피해구제 신청 중 절반 이상인 54.2%가 한방 패키지*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지방분해주사 패키지 35.9%, 지방흡입술 9.9% 순이었습니다.

*

해독 및 체중감량을 위한 한약, 체중 관리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진행

[다이어트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접수 현황]

구분 건수(건) 비율(%)
한방 패키지 110 54.2
지방분해주사 패키지 73 35.9
지방흡입술 20 9.9
203 100.0

[신청이유별 현황]

(단위: 건, %)

구분 한방 패키지 지방분해주사
패키지
지방흡입술
피해유형 부작용 47(42.7) 26(35.6) 10(50.0) 83(40.9)
계약관련 43(39.1) 30(41.1) 8(40.0) 81(39.9)
효과미흡 13(11.8) 17(23.3) 2(10.0) 32(15.8)
기타 7(6.4) - - 7(3.4)
110(100.0) 73(100.0) 20(100.0) 203(100.0)

피해구제 신청이유로는 부작용이 40.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계약 관련 피해(39.9%), 효과 미흡(1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방 패키지에서는 한약 복용 후 구토나 울렁거림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많았고, 지방분해주사 패키지에서는 주사 부위와 관련된 두드러기 및 통증이 주를 이뤘는데요. 부작용이 발생했음에도 의료기관들은 단순 변심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아, 환급을 거부하거나, 해지 시 서비스로 제공됐던 사은품이나 시술 비용을 과다 공제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소비자분들은 ▲ 계약 전 시술 또는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할 것, ▲이벤트나 가격 할인에 현혹되지 말고 1회 또는 단기간 치료를 받아본 후 패키지 계약을 진행할 것, ▲계약 전 환불 규정 등을 확인하고 신중히 결정할 것, ▲제공받는 서비스 상품의 개별 비용을 확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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