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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News

안전주의보 인공눈물부터 마라탕, 위조 화장품까지
익숙함에 속아
안전을 잊지 말자!

글 · 소비자시대 편집부

익숙하다는 이유로 별 생각 없이 보고, 먹고, 구매하다 보면 안전을 확인하는 과정은 슬쩍 건너뛰기 쉬운데요. 늘 하던 대로 움직이기 전, 잠시 멈춰 살펴보는 습관이 뜻밖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안전주의보에서는 인공눈물부터 마라탕, 위조 화장품까지 익숙함 속에 숨겨진 안전의 빈틈을 짚어봅니다.

Korea Consumer Agency

01 눈에 넣기 전 잠깐! 인공눈물 맞는지 확인하세요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할 때 찾게 되는 일회용 인공눈물. 가방이나 화장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수시로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무심코 집어든 그 용기, 정말 인공눈물이 맞을까요? 최근 일회용 인공눈물과 비슷한 용기에 담긴 세럼·앰플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착각해 눈에 넣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2021년 1월~2026년 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타 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한 사례’는 총 21건인데요. ‘화장품’과 ‘무좀약’을 잘못 넣은 사례가 각각 4건(19.0%)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진해거담제, 차량용 방향제와 순간접착제, 렌즈 세척액을 눈에 잘못 넣은 경우도 있었어요.

병원, 소방서, 유관기관 등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

특히 올해 2월에는 피부 보습용 세럼을 인공눈물로 착각해 점안했다가 안구에 손상을 입은 사례도 접수됐는데요. 대체 얼마나 비슷하기에 이런 사고가 생긴 걸까요?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쿠팡, 지마켓,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살펴본 결과, 세럼·앰플 화장품 4개 제품이 일회용 인공눈물과 흡사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느 쪽이 인공눈물일까요?

정답은 ①번. ②번 제품은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세럼(화장품)입니다.

한편, 조사 대상 화장품 4개 제품 모두 포장이나 판매페이지에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입니다’, ‘눈에 사용하지 마시오’와 같은 주의사항을 적어두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낱개 용기만 꺼내 놓았을 때 이러한 내용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었죠. 한국소비자원이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업체에 제품 개선을 권고한 결과, 3개 업체는 생산 중단을, 1개 업체는 용기 디자인 개선을 결정했습니다.

인공눈물 오인 우려 4개 제품

아누아 리르 메디큐브 제이준코스메틱
아누아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리르 PDRN 글루타치온 2X 앰플 메디큐브 PDRN 핑크 원데이 미백세럼 PDRN 포슬린 앰플
해당 제품 생산 중단 계획 용기 디자인 개선 계획

만일 실수로 화장품을 눈에 넣었다면 비비지 말고 즉시 깨끗한 물로 헹궈내야 합니다. 세럼이나 앰플에는 성분을 잘 섞이게 하는 계면활성제와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보존제가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들이 눈에 직접 닿으면 화끈거림이나 이물감은 물론, 독성 결막염과 각막 상피 손상까지 일으킬 위험이 있어요. 실제로 오인 점안 사례를 살펴보면 이물감·따가움·화끈거림 등 안구 통증이 76.2%(16건)로 가장 많았고, 시력저하 등 안구 손상도 14.3%(3건)에 달했답니다.

사실 인공눈물을 넣기 전 용기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일은 드물죠. 하지만 ‘비슷하게 생겼으니 맞겠지?’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눈에 넣기 전 단 3초, 진짜 인공눈물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은 습관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해 보아요.

인공눈물 오인 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상기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1 제품 외관 및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일회용 인공눈물과 유사한 용기로 제작된 세럼 등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개봉 전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품목명과 용도를 정확하게 확인하세요.

2 의약품과 화장품을 분리하여 보관하세요.

화장품은 인공눈물 등 의약품과 분리된 곳에 보관하고, 포장박스를 버리지 마세요.

3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하세요.

취침 전, 새벽 등 어두운 환경에서는 착각할 수 있으니 불을 켠 상태에서 확인 후 사용하세요.

4 영유아·고령자가 사용할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글씨를 읽기 어려운 영유아, 시력이 저하된 고령자는 잘못 사용할 우려가 있어요.

사고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해요!

상기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1 즉시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을 이용해 눈을 충분히 씻어내세요.
2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즉시 렌즈를 제거하세요.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거울을 보고 중지로 아래 눈꺼풀을 내려 렌즈 위치를 확인하세요. 이후 검지로 렌즈를 아래로 천천히 이동시켜 각막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 후 제거하세요.

3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면 제품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4 오인한 제품을 지참해 안과에 꼭 방문하세요.

눈을 씻어낸 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안구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02 오늘 저녁 마라탕?
맛있게, 안전하게, 이렇게 즐기세요

마라탕은 이제 유행을 지나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메뉴가 됐죠. 청경채부터 버섯, 두부, 소시지까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는 재미는 물론이고, 특유의 얼얼한 맛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다만 자극적인 맛이 강한 만큼 나트륨과 지방을 과다 섭취하게 되거나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답니다.

최근 5년간(2021년 1월 ~ 2026년 5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마라탕 관련 위해정보는 총 522건이었는데요. 이 중 속쓰림·복통·설사·구토 등 소화기계 건강 이상이 78.7%(434건)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0.3%(28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이에 마라탕을 즐겨 찾는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재료를 고르는 순간부터 마지막 한입까지, 단계별로 안전한 마라탕 한 그릇을 완성해 볼까요?

마라탕 위해정보 현황

위해증상별 TOP 3 연령별 TOP 3
1위. 소화기계(속쓰림, 복통 등) 64.9%(358건) 1위. 10대(10세~19세) 35.9%(198건)
2위. 소화기계(설사·구토) 13.8%(76건) 2위. 20대(20세~29세) 34.4%(190건)
3위. 피부계(알레르기, 가려움 등) 13.2%(73건) 3위. 30대(30세~39세) 14.1%(78건)

STEP 01 오늘 뭐 담지? 재료부터 골라요!

마라탕 가게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재료. 이것저것 담다 보면 어느새 바구니가 한가득 차곤 하죠. 하지만 무엇을, 얼마나 담느냐에 따라 한 그릇의 영양성분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브랜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한 그릇*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무려 5,380mg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69.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해요. 심지어 일부 제품은 지방 함량 역시 1일 기준치의 175.9% 수준이었죠. 자극적인 맛을 자주 찾는 청소년과 젊은 층이 지속해서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은 물론 만성 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햄이나 소시지류는 살짝 내려놓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위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배달플랫폼을 통해 포장 주문한 매장 조리 제품 1개의 전체 내용량(842g~1,945g) 기준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브랜드 제품
마라탕 한 그릇에 담긴 영양성분 함량
구분 나트륨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 2,000kcal 324g 55g 54g
평균 함량 5,380 mg
(269.0%)
976 kcal
(48.8%)
81 g
(25.0%)
53 g
(96.4%)
49 g
(90.7%)
함량 범위 3,231 ~ 10,192mg 472 ~ 1,403kcal 48 ~ 168g 14 ~ 79g 16 ~ 95g
(1일 기준치 대비율) (161.6 ~ 509.6%) (23.6 ~ 70.2%) (14.8 ~ 51.9%) (25.5 ~ 143.6%) (29.6 ~ 175.9%)
오늘의 마라탕 PICK!
채소·두부 햄·소시지류 맵기 단계
넉넉하게 담아요. 조금 덜 담아요. 너무 매운맛은 피해요.

STEP 02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드세요!

얼얼하고 진한 국물 맛에 자꾸만 숟가락이 가지만, 마라탕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즐기는 것이 좋아요.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물까지 전부 섭취했을 때는 나트륨이 4,683mg에 달하지만, 건더기만 먹었을 경우 1,630mg으로 나타났거든요. 국물을 남기는 것만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약 65.2% 감소한 셈이죠. 오늘부터 국물까지 먹는 대신 건더기 위주로 마라탕을 즐겨 보세요.

마라탕 섭취 방식에 따른 영양성분 변화
구분 국물 포함 섭취 국물 제외 섭취
내용량 1,089g 541g
나트륨 4,683mg 1,630mg
탄수화물 54g 49g
단백질 54g 43g
지방 33g 43g

채소·고기 등 재료 구성, 고추기름·소스의 사용량, 수분 함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STEP 03 맵기 단계만 확인? 알레르기 유발물질도 CHECK!

“몇 단계로 드릴까요?” 마라탕을 주문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죠. 하지만 맵기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데요. 마라탕의 주요 원재료인 땅콩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사대상 20개 제품 가운데 16개는 조리 과정에서 땅콩 소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일부 매장에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안내나 표시가 미흡해 주의가 필요했답니다.* 만일 땅콩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문 전 매장에 사용하는 소스와 식재료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8개 브랜드는 매장 내 표시 도입을 회신

마라탕 섭취 방식에 따른 영양성분 변화
구분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표시 사례
땅콩소스 사용 마라탕 12개 4개
땅콩소스 미사용 마라탕* - 4개

소비자 요청 시 첨가

마라탕은 선택에 따라 매번 새로운 한 그릇이 완성되는 음식입니다. 다음번 재료를 고를 때는 좋아하는 토핑 사이에 ‘안전’도 슬쩍 담아보세요. 맛있게 먹고 난 뒤 속까지 편안해야 제대로 즐긴 한 끼로 기억될 테니까요.

03 이 가격에 명품 화장품을?
파격 특가일수록 한 번 더 의심하세요

평소 눈여겨보던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등장했다면? 여기에 ‘한정수량’, ‘오늘만 특가’라는 광고 문구까지 더해지면 나도 모르게 결제 버튼에 손이 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의 로고와 패키지를 그대로 따라했다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까지 똑같을 순 없죠. 특히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화장품은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충남경찰청이 압수한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3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그중 11개 제품에서 메탄올과 납 등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요. 적발된 위조 화장품은 향수부터 핸드크림, 립스틱, 바디미스트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다양한 품목에 걸쳐있었어요.

위조 화장품 34개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구분 향수 핸드크림 립스틱 기타
(바디미스트, 파운데이션 등)
조사 대상 18개 6개 5개 5개 34개
유해물질 검출 6개 3개 1개 1개 11개
유해물질 종류 메탄올 CMIT, MIT* CMIT -

3개 제품에서 CMIT와 MIT가 동시에 검출

특히 위조 화장품 중 18개는 향수 제품으로, 이 가운데 6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최소 73.7%에서 최대 96.9%까지 검출되는 결과가 나왔어요. 메탄올은 체내에 흡수되면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계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유해물질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검출된 양은 현행 유통 화장품의 허용 기준(0.2% 이하)과 비교하면 무려 368배에서 484배까지 초과한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정품 향수는 향료를 녹이기 위한 용매로 에탄올을 사용하지만, 위조 화장품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량 검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핸드크림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6개 제품 중 3개에서 CMIT, MIT*가 검출됐거든요. CMIT, MIT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나 호흡기, 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정품과 비슷해 보여도, 성분을 신뢰하기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사진

향수 핸드크림 립스틱 및 기타 화장품

누구나 좋은 제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 싶은 마음은 같죠. 하지만 ‘득템’인 줄 알았던 화장품이 내 몸을 위협하는 ‘독템’이 되어서는 안 될 일! 유명한 로고와 파격적인 가격에 마음을 빼앗기기 전, 판매처와 제품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명품 로고는 따라 할 수 있어도, 안전까지 복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구매 전 주의하세요!

1 제품 외관 및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판매자 정보와 기존 구매자들의 리뷰(가품 의심 후기)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국내 정식 수입·유통 화장품에는 책임판매업자 정보 등이 필수로 적혀 있어요. 해당 정보가 없거나 인쇄가 조잡하다면 위조품인지 의심해보세요.
2 지나친 파격특가는 우선 의심해보세요.
  • 시중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위조품일 수 있어요.
  • ‘타임 세일’, ‘한정 수량’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위조상품 구매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1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위조상품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었을 수 있으며, 피부염, 호흡 곤란, 시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2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면 우선 증거자료 수집 후 판매자에게 문의하세요.

제품 외관, 로고, 바코드, 제형을 찍어두고, 구매 영수증 등을 확보해 판매자에게 문의 및 환불을 요청하세요.

3 판매자의 해명 이후에도 위조상품으로 의심된다면,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www.koipa.re.kr/ippolice)를 통해 신고하세요.

판매자가 환불을 거절하는 등 분쟁 발생 시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www.ccn.go.kr)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하세요.

자료 출처

  • [소비자안전주의보] 일회용 인공눈물로 오인할 수 있는 화장품 안전사고 주의(2026.08.04.)
  • [안전 실태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마라탕, 나트륨·지방 함량 높아 섭취 주의 필요(2026.08.11.)
  • [소비자안전주의보]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에서 유해물질 검출(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