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등 유해물질 검출
눈썹, 입술 등에 색을 입히는
반영구화장과 두피문신이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눈썹, 입술 등에 색을 입히는 반영구화장과 두피문신이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신체에 의미 있는 문구나 그림 등 문신을 새기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죠. 국내 반영구화장 또는 문신 이용자는 1,300만 명 으로 추정(국회입법조사처, 2021.)되는데요.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문신용 염료 2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 반영구화장과 문신이 대중화되고 있어요.
-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 염료 2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어요.
- 그 결과, 21개(87.5%)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21개 제품, 유해물질 검출
영구문신 시술은 피부의 진피층에 문신용 염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문신용 염료는 거의 영구적으로 피부 속에 남기에 시술 시 유해물질 관리는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텐데요. 조사 결과, 문신용 염료 24개 제품 중 21개(87.5%) 제품에서 국내외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조사대상 문신용 염료
구분 | 용도 | 조사대상 수 |
---|---|---|
반영구화장용 염료 | 화장을 장시간 유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눈썹, 입술 등에 사용 | 10개 |
두피문신용 염료 | 머리카락처럼 보이도록 헤어라인 등 두피에 사용 | 10개 |
영구문신용 염료 |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영구적으로 그림, 무늬 등을 새기기 위해 사용 | 4개 |
계 | 24개 |
우리나라에서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제2024-89호)’에 따라 문신용 염료 내 함유금지 물질 72종 및 함량제한물질 10종 등 총 82종의 물질을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20개 제품에서 함유 금지 물질인 니켈, 납, 비소 등이 검출되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에서는 ’22년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규정 개정(EU 2020/2081)’을 통해 문신용 염료에 피부 자극, 눈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비롯한 4,000종의 물질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8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벤질이소치아졸리논(B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2-페녹시에탄올이 검출되었습니다.
조사대상 안전성 조사결과


문신용 염료, 안전 확보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및 유럽 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수입·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 등 시정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된 21개 제품 사업자들은 판매중지 등 시정 계획을 회신했죠. 아울러 관계부처에는 문신용 염료 관리·감독 강화, 문신용 염료 내 관리대상 물질의 확대 검토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