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행가능거리 간 차이 있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유지비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 하지만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충전이 번거롭다는 소비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차종·계절에 따른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동·하절기 조건에서 전기차 3대 브랜드 차량 3종의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평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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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행가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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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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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EV6 롱레인지 4WD(어스)
- 2023년 04월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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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아이오닉5 롱레인지 AWD(익스클루시브)
- 2023년 02월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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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 MODEL3 LONG RANGE AWD
- 2022년 04월 제조
기아(EV6), 현대(아이오닉5) 차량은 19 inch, 테슬라(MODEL3) 차량은 18 inch 휠이 장착
테스트 방법 및 조건
시험방법

회차 지점에서 10분 휴게 및 주행 종료(한국소비자원 복귀) 시 배터리 잔량이 10%(90% 방전)에 가깝도록 설정함

- 3인 가족(200kg)이 장거리 여행(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험조건을 설정
- 고속도로 구간을 법정 최고 속도(100~110km/h)로 주행, 경로상 IC·JC마다 차량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과 GPS상 주행거리(km)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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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시 크루즈컨트롤* 기능 사용
운전자가 직접 속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
- 공조장치(저온 : HEAT ON, 상온 : A/C ON)는 차량 실내온도가 23 ± 1.5 ℃로 유지될 수 있도록 풍 량(1단계 고정)과 온도를 설정
실제 주행가능거리
차종별 실제
주행가능거리, 얼마일까?
기온 변화에 따른 차종별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완충된 차량의 배터리가 90 %(차량표시 배터리 100 % → 10 %) 방전될 때까지 고속주행 후 100 % 방전 시 주행거리로 환산하여 평가했습니다.
상온(18℃)과 저온 (-1℃) 환경조건에서 실제 고속도로 주행 시
테슬라(MODEL3) [상온:520km, 저온:451km],
기아(EV6) [상 온:451km, 저온:352km], 현대(아이오닉5)
[상온:435km, 저온:332km]의 순으로 주행거리가 길었는데요.
시험평가 대상 전기차 모두 저온 조건(동절기, -1 ℃)에서 운행 시 상온 대비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했으며, 감소 비율은 기아(EV6) 22%, 현대(아이오닉5) 24%, 테슬라(MODEL3) 13% 범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온 및 저온 조건에서 고속주행 시 실제 주행가능거리
*구분(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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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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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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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MODEL3)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차이 있을까?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기아(EV6)와 현대(아이오닉5)는 차이가 없었고, 테슬라(MODEL3)는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6%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온 조건(-1℃)에서는 계기판 표시보다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기아(EV6) 6%, 현대(아이오닉5) 10%, 테슬라(MODEL3) 21% 범위 수준으로 짧아져 전기차 3사 차량을 운행하는 소비자는 사전에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여유있게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현재 배터리 충전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시. 운전자의 주행 습관 및 공조 장치 등을 통한 배터리 사용 여부,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구분(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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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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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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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MODEL3)
저온 조건(-1℃)에서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구분(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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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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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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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MODEL3)
공인주행거리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 간 차이 있는가?
배터리 완충 시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고속)와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상온 조건(18℃)에서는 2 ~ 20% 더 길었으며, 저온 조건(-1℃)에서는 11 ~ 15% 더 짧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 평가결과는 실제 고속도로에서 평균 100~110km/h 수준의 속도로 정속 주행한 결과이나 환경부 인증 거리(고속)는 실내 주행시설에서 평균 77.7km/h의 속도로 주행한 결과로 시험방법이 상이해 거리에 차이가 발생
상온 조건(18℃)에서 환경부 인증거리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구분(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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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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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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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MODEL3)
저온 조건(-1℃)에서 환경부 인증거리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구분(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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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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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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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MODEL3)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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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충돌 및 사고 발생 시 서비스 센터를 통해 배터리 연결 상태 등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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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속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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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 일 때, 100%까지 충전하면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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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속 충전의 정격 전압 및 최대 충전전류를 만족하지 않는 충전기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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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커넥터 결합 시 이물질은 없는지, 완전히 밀착되어 제대로 접촉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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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시 냄새나 연기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충전을 중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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