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
일반 소주 대비 당류·열량 큰 차이 없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표시를 강조하는 이른바 ‘제로(Zero)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로 식품의 당류 및 열량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판매 중인 제로슈거 표시 소주 5개 제품과 비교군 일반 소주를 시험 검사했는데요. 제로 슈거 소주에서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교군인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 슈거 소주로 표시^*가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제로 슈거 소주의 일반 열량은 일반 소주 대비 100ml당 최소 2.85%(2.60kcal)에서 최대 13.87%(14.70kcal) 낮았습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100ml당 최소 0.5도(2.77kcal^**)에서 최대 2.6도(14.38kcal^**) 낮고, 알코올 도수에 따라 열량이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하면 당류 차이가 소주의 열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웠는데요. 제로 음료 또는 주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0명을 설문한 결과, 68.6%(1,371명)는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 대비 열량이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응답해 소비자의 기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엠에스알(MSR) 캠핑용 냄비
화상 우려로 일부 제품 자발적 리콜

4월 19일부터 사용 중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리콜된 엠에스알(MSR) 캠핑용 냄비 9개 모델에 대해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해외 리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조사했는데요. 일부 제품의 손잡이가 몸체에서 분리되거나 느슨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뜨거운 내용물이 쏟아져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 중인 (주)호상사는 미국 등 해외와 동일하게 2008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판매한 18,336개 제품, 9개 모델에 대해 분리형 손잡이(리프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주)호상사 리콜 신청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신속히 조치 받으시길 바랍니다.

[리콜 대상 9개 모델^*]

모델명	리액터 1.0L 포트 (Reactor 1.0L Pot)	리액터 1.7L 포트 (Reactor 1.7L Pot)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Reactor 1.7L Stov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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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Reactor 1.7L Stove System)	트레일 라이트 1.3L 포트 (Trail Lite 1.3L Pot)	트레일 라이트 2L 포트 (Trail Lite 2L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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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트레일 라이트 듀오 쿡 세트 (Trail Lite Duo Cook Set)	트레일 라이트 솔로 쿡 세트 (Trail Lite Solo Cook Set)	포켓로켓 스토브 키트 (PocketRocket Stove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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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사진
리액터 1.0L 포트 (Reactor 1.0L Pot)
리액터 1.7L 포트 (Reactor 1.7L Pot)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Reactor 1.0L Stove System)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Reactor 1.7L Stove System)
트레일 라이트 1.3L 포트 (Trail Lite 1.3L Pot)
트레일 라이트 2L 포트 (Trail Lite 2L Pot)
트레일 라이트 듀오 쿡 세트 (Trail Lite Duo Cook Set)
트레일 라이트 솔로 쿡 세트 (Trail Lite Solo Cook Set)
포켓로켓 스토브 키트 (PocketRocket Stove Kit)

[리콜 문의 및 신청]

스터디카페,
중도 해지 거부 등 피해 많아

최근 독서실을 대체해 공부 또는 모임을 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터디카페는 독서실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으로, 이용자가 시간 또는 기간에 따른 이용요금을 지불한 뒤 해당 공간을 빌려 공부 등을 할 수 있으며 음료나 간식류를 판매·제공하는데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환불규정 등 이용 관련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터디카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건. 불만 유형별로는 사업자의 ‘계약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가 85.6%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자가 자체 규정을 이유로 ‘환불 불가’를 주장하거나, 위약금 과다 청구, 단순 환불 거부 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불만 유형별 피해구제 신청 현황]

[계약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세부내용]

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
사기의심 해외쇼핑몰 주의

최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구독 서비스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임의 결제하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올해 2월 처음 확인되었으며 4월까지 총 11건 접수되었는데요. 주요 사기수법과 대표 피해사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관련 피해 대표 상담사례]

소비자 A는 2024년 3월 15일 페이스북에서 ‘뉴발란스 530’ 운동화*를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함. 이후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뽑기 게임에 참여하여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았고, 운동화 구매 비용 1.95유로를 신용카드로 결제함. 그러나 11시간 뒤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0유로가 추가 결제되었고 소비자는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환불받지 못함.

*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기준 119,000원(’24.4.26. 기준)

상담 분석 결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해외쇼핑몰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했고, 검색으로도 다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이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이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 결정·결제는 신중히 해야 하는데요. 또한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운영 중인 메타(Meta Platforms Inc)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인데요.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