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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사용하는 화장솜,
안전관리 방안 마련 필요

글 · 주고운 대리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화장솜은 피부 결을 정돈하거나 화장을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면·레이온 소재의 제품입니다. 피부에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으로 관리될 경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진균(곰팡이) 등이 검출돼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이슈
핵심요약

01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화장솜은 비위생적으로 관리될 경우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02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어요.
03
일부 제품의 경우, 세균·진균(곰팡이) 등이 검출됐고, 제조일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도 있어
안전관리가 필요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화장솜 45개 제품 안전성 조사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중금속 시험을 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세균이 50~2,200 CFU/g, 진균이 50~300 CFU/g 검출되었고 이 중 2개 제품은 일회용 면봉^* 기준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었는데요. 해당 제품을 유통 중인 제조·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사한 소재인 일회용 면봉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세균(300 CFU/g), 진균(300 CFU/g), 형광증백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으나 화장솜은 관련 기준 및 소관부처가 없는 비관리 제품임

제조일자 미표시, 부당표시 제품 많아

한편 조사대상 45개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로트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일자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또한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제조일 표시 조사결과

제조일자 표시	제조일 미표시	로트번호 표시

제조일자 표시

제조일 미표시

로트번호 표시

근거가 불명확한 효과 표시

노화방지 · 주름개선 등	노폐물 ·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 예민피부 적합

노화방지 · 주름개선 등

노폐물 ·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 예민피부 적합

화장솜 구매·이용 시 주의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기준이 없고 소관부처가 명확하지 않은 화장솜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 간의 협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화장솜을 사용할 때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제품 구입 시 주름개선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적절한 표시에 주의할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