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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비윤리적 소비행동 수준은?
작성일 2015-12-09 조회수 7793

[ 소비자칼럼 618 ]

나의 비윤리적 소비행동 수준은?

허경옥 교수(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요즘 윤리적 소비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처음 대학 강의를 시작하던 20년 전만 해도 소비자윤리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소비자주권 및 소비자복지 관련 법제도가 정착됐고, 블랙컨슈머의 행태가 언론에 소개되면서 소비자의 역할 재정립 및 윤리적 소비행동에 대한 사회적·학문적·산업적 측면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과거의 소비자역할이 경제적 효용추구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그보다 확장된 의미로 소비자의 사회적 역할 즉 소비자의 책임 및 윤리적 소비행동을 포함한다. 윤리적 소비는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소비행동, 환경(친환경)과 사회(인권 및 노동문제)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환경은 저탄소 제품, 에너지 절약 제품, 동물보호 소비와 같은 친환경제품 소비를 말하며, 사회는 공정무역 등 인권이나 노동문제를 고려한 소비를 뜻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윤리적 소비행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나하고는 거리가 먼, 혹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윤리적 소비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윤리적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중요하다. 윤리적 소비실천행동은 상거래 소비윤리, 구매 및 불매운동, 녹색소비, 로컬소비, 공동체화폐, 공정무역, 절제와 간소한 삶, 기부와 나눔으로 구분된다. 자신이 윤리적 소비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윤리적 소비행동의 지표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적극적으로 비윤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동이다. 백화점에서 상품 가격표를 몰래 바꿔서 계산하기,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분실한 것을 도난당한 것처럼 신고하기, 고장 난 상품을 불량품으로 반품 요청하기 등이다.

둘째, 소극적으로 비윤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로, 거스름돈이 너무 많은데도 침묵하기, 다른 사람이 물건 훔치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하기, 식당에서 계산서에 빠진 것이 있어도 말하지 않기 등이 있다.

셋째, 소비자의 불법행위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출력을 좋게 하려고 매연제거장치를 제거하고 운행하기, 상점에서 실수로 식품 병을 깨뜨리고 침묵하기, 종합소득신고에 허위영수증 첨부하기, 식당이나 호텔 물품을 몰래 챙겨가기, 이사 간 집에 케이블 TV가 있을 시 명의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하기, 구매 의사 없이 시식하기 등이다.

넷째, 간접적으로 비윤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로,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을 친구로부터 복사해 사용하기, 음악테이프를 사지 않고 친구 것을 녹음해 듣기, 물건을 산 3일 후에 같은 상품이 세일하는 것을 보고 산 것을 반품하기 등이 있다.

다섯째, 실제 거래 시장에서의 윤리적 행동이다. 집에 화재가 나서 보험금을 청구하는데 없었던 물건을 소실됐다고 신고하기, 점원의 실수로 가격표가 싸게 잘못 붙은 걸 알면서 그냥 사기, 쓰던 자동차를 이웃사람에게 팔면서 사고 유무는 숨기기 등이다.

평소 위의 지표들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부터 한 번 생각해보자. 내가 얼마나 비윤리적 소비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사의 내용은 한국소비자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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